IE 제10회 후배사랑 소액 장학금







[ 공대 채용정보 ]

학과 구성원(동문 포함)이면 누구나 로그인 후 좋은 소식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눠요.
* 하나의 행사는 게시글 하나에 한꺼번에 올리세요. (사진 15개까지 가능)
* 본문삽입한 첨부사진의 설명은 해당사진마다 바로 밑에 넣어주세요.
Nov 22 Tue, 00:07

이준웅 교수님과 함께한 즐거운 가을등반

[레벨:17]14 신재선 조회 수 1186 추천 수 0

KakaoTalk_20161105_163134871.jpg

 

2016115일 이른 아침, 원효사 아래에서 이준웅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가을바람에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무등산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마지막 정상 개방일이라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무등산을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학생들이 타고 오는 버스가 정체되어 중간에 내려서 걸어 올라오는 상황도 벌어졌는데요. 학생들이 모두 모일 때까지 기다리느라 일정이 조금 늦어져 10시쯤부터 등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61121_221122427.jpg

 

힘들어 할 학생들을 생각한 교수님의 배려로 이번 등산은 높이 보기보단 오래 멀리 보자는 의미로 색다른 코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중머리재를 향해 돌아 올라가는 코스였는데요. 그 동안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오색으로 물든 나무가 울창이 우거져서 가을산의 묘미에 흠뻑 젖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교수님과 함께 올라가면서 수업시간에는 하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하네요. 교수님과 함께 하는 등산의 백미가 아닐까요?

 

KakaoTalk_20161121_221123666.jpg

 

이야기를 하며, 단풍을 감상하며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중머리재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중머리재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고 준비해 간 도시락을 꺼내 먹었는데 올라오느라 허기도 지고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 말 그대로 꿀맛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김밥과 반찬을 나눠먹으며 정다운 점심시간을 보내다 보니 힘든 것도 잠시, '등산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등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모두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중머리재부터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가을산 만큼이나 아름다운 학우들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또 한 번 뜻 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61121_221123049.jpg

 

모두들 안전하게 하산한 뒤 근처 카페에 들려서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등산의 마무리처럼 깔끔한 커피의 맛이 일품이었는데요. 역시 그냥 먹는 것과 고생하고 먹는 건 맛이 다르더라구요.

 

커피를 마시면서 학생들의 소감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모두들 교수님과의 대화, 학우들과의 친목, 무등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이왕이면 친구도 같이 데려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KakaoTalk_20161121_221126564.jpg

 

아쉬움과 다음 등반에 대한 기대가 남은 등반이었습니다. 다음 등반에는 또 어떤 멋진 친구들이 등산을 함께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