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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빛이 내리쬐는 5월 27일, 'Pellue'의 최윤진 대표님께서  '창업가가 된 아나운서' 라는 주제로 전남대 산업공학과 학생들에게 강연을 해주었습니다.

 

'창업'과 'CEO가 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강의실을 꽉 채웠습니다.

 

아나운서이자, 지금은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최윤진 대표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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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아나운서'

 

 

 최윤진 대표님은 어렸을 때부터 말을 잘한다는 칭찬을 자주 들어 아나운서의 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준비를 하다 보니 아나운서가 되기엔 발음이 너무 안 좋은 걸 깨달았고 발음을 고치기 위해 입술이 찢어질 정도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프리랜서로 준비한 후에 중국으로 가서 본격적인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대표님은 꿈이었던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전혀 행복하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아나운서가 된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저 사람들에게 나의 좋은 모습,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시청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하는데, 저는 항상 제가 예쁘게 나오나 이런 것만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최윤진 대표님은 한국으로 돌아와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콘텐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제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친구들과 SNS로 소통하던 중 ‘네가 아침마다 날씨를 녹음해서 보내줬음 좋겠어!’라는 친구들의 말에 매일 날씨와 함께 내가 나누고 싶었던 말들을 녹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명이 있던 채팅방에서 많은 친구들이 듣고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전에 아나운서였을 때에는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잘 해 보이는 것만 쫓아다녔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대표님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즐거워하길 바라며 목소리를 녹음해서 알람을 만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인문 계열을 나와 어떻게 해야 알람을 만들 수 있는지 아무것도 몰랐기에 개발자를 구해 간소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개발자와 함께 계획을 구상하고 하나하나 규칙을 만들고 나니 어느새 하나의 회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일은 저희로써는 참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돈을 번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자는 게 목표였으니까요"
세상에 즐거움을 주고자 만들었던 그 간단한 알람 어플은 매일 300명의 사람들의 아침을 함께하였습니다.

 

'좋은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

 

'갖고 있는 재능을 모르는 사람에게 기꺼이 내어주고 싶은 사람'

 

이들을 위해서 '펠루(pellu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저는 창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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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표님은 두 개의 등대 사진을 보여주시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우리가 목적지를 찾을 때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두 개의 등대를 보고 각도를 조절해서 목적지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전에 아나운서가 됐을 때,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잘 해 보이는 것만 쫓아다닐 때에는 뭘 해야 할 지 왜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는 두 개의 등대를 알고 나니까, 저의 삶의 목표가 명확해졌습니다. "

 

 

 

 

 

우리들의 삶의 목표 또한 명확해지기를 응원하시던 최윤진 대표님, 아나운서로 시작하여 창업으로 꿈을 이루게 되신 스토리와 꿈을 향해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by 14 장한나 (글), 14 신재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