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이 되어 산업공학과를 이끌 새로운 학생회가 구성되었는데요 이번 학생회의 멤버들은 누구누구인지 올해 계획은 무엇인지 등, 2016년 학생회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학생회를 대표하는 학생회장 ‘서상준’ 학생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016년도 산업공학과 학생회장 서상준입니다. 처음에는 낯간지러워 이 말 한마디 하기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가끔은 이름 대신 불러주시기도 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 말에 웃어줄 줄 알고 가끔은 화도 내는 평범한 24살, (파릇파릇한) 12학번, 여러분의 친구, 형, 오빠, 동생입니다.

Q. 이번 학생회장이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군 전역을 앞둔 시기에 형들, 동기들과의 모임에서 “네가 해라.”, “한 번 해봐라.”라는 권유로 시작해서 지금 자리에 오게 됐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에 보답하는 방법은 학과와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능력이 허락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뛰어보겠습니다.

Q. 이번 학생회 멤버들은 12학번부터 15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의 선후배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들었는데요, 학생회 멤버들의 소개 부탁드릴게요.

  부회장을 맡고 있는 혜강(14)이는 악수 하나로 학생회가 됐습니다. 겉보기엔 조용한 아이지만 끼가 많은 아이입니다. 그녀의 공연 퍼포먼스는 많은 팬을 양산해왔고, 현재 그 팬덤의 규모는 어림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총무부장 혁재(13)는 전역과 동시에 제가 영입했죠. 혁재의 키워드는 ‘의외’입니다. 생각 없이 살 것 같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친구고, 지저분할 것 같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이에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총무차장 근하(14). 함께 일할 회장의 얼굴도 본 적이 없지만 도와주기로 약속한 고마운 동생이죠. 차가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차가워서 깜짝 놀랐지만, 그때는 낯을 가려서 그런 것 같아요. 단호박 같은 성격이라 학생회 일이 뱅뱅 맴돌 때면 한마디씩 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하죠.

  제 동기 녹형이(12)는 집행부장을 맡고 있어요. 평소에는 아닌 척 하지만 묵묵히 일을 도와주고, 과묵하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얼굴도 잘생겼는데 멋진 남자의 표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산공의 요리는 그의 손끝에서 나옵니다.

  아마 학생회에서 가장 유명 스타는 규정(13)이가 아닐까요. 오락부장인 규정이는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잘 뽑은 것 같아요. 뭔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응답해주기도 하고요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들 경호(15), 필재(15), 명준(15)이. 뭣 모르는 애들을 달콤한 말로 꼬셨는데, 정말 좋은 줄 알고 재밌게 하고 있죠. 아 농담이구요. 처음에 제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한 번 쯤은 귀찮아 할 법도 한데 귀찮은 기색하나 없이 오히려 즐겁게 일하고, 더 할 것은 없는지 찾아다니죠. 정말 제가 너무 아낍니다.

Q. 올해 학생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1학기 들어서 개강파티와 전공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앞으로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학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는 학생회이기 이전에 서로의 동기이고 선후배이기에 서로 벽이 없는 학생회가 되려고 합니다. 행사도 일부만 재밌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노력하겠습니다.

Q. 선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해주세요.

  처음에는 서툴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적응하고 일이 끝난 뒤에 보람도 컸습니다. 더 재밌는, 더 유익한 산업공학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가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2016년도 산업공학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2016 산업공학과의 목표는, 산업공학과에게 2016년이 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나쁜 기억 하나 없이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 채우고, 이번 한 해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산업공학과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번 학생회는 12학번부터 15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의 선후배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학번이 모인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2016년 산업공학과를 이끌 학생회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by 임소현(14)

                                                                                                                                김예인(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