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제10회 후배사랑 소액 장학금







[ 공대 채용정보 ]

학과 구성원(동문 포함)이면 누구나 로그인 후 좋은 소식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눠요.
* 하나의 행사는 게시글 하나에 한꺼번에 올리세요. (사진 15개까지 가능)
* 본문삽입한 첨부사진의 설명은 해당사진마다 바로 밑에 넣어주세요.

 

 

 

하고 싶은 것을 할 용기 

 

 

 

 

  봄을 넘어 여름이 성큼 다가온 2015529, 무더운 날씨를 무색케 하는 열정을 가지신 분이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찾아왔습니다. 바로 OKA(Oh Ji-eun Korean Academy)를 설립하신 오지은 대표님입니다. OKA는 외국인과, 해외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아카데미입니다.

 

 

전체사진.JPG

▲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오지은 대표님은 처음부터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 아니었습니다. 대표님은 러시아의 문학을 탐구하는 노어노문학을 전공하였는데,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갖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직업을 찾는 와중에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직업을 알게 되고 그 후 YBM어학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이 대표님이 한국어 강사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오 대표님이 외국에서 생활 하시던 중의 일입니다. K-pop과, 한국 드라마로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아는 분으로부터 한국어 강사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강습했고,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기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원을 설립하게 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 찾기

 

  사람들에게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면 어떤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일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고 싶은 일은 찾는데 영화이용하라.

  도스토예프스키, 스콧 피츠제럴드, 무라카미 하루키 등 여러 거장들의 책에 나오는 다양한 성격과 모습을 갖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혀줍니다. 또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를 보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다각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책과 영화를 보며 많은 간접경험을 쌓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대문호들의 이야기를 보며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많은 사람을 만나보라.

  오 대표님은 이 시기에 토익 공부 등 취업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이 때 많은 사람을 만나 보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지고 서로의 지위나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지금 여러 사람을 만나 교류를 쌓으며 관계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라 말하였습니다.

 

 

  셋째, 많은 경험을 하라.

  대표님은 특히 여행을 많이 해보라고 말며 나이가 들수록 가기 힘든 해외배낭여행을 도전해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다른 나라의 유명 관광지에 패키지로 찍고 가버리는 여행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현지에서, 그 생활을 경험해 보라고 말하며, 특히 혼자 가는 여행을 추천하였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서 그 곳 사람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해보고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전혀 다른 현장, 상황에서 는 과연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할 것인지 생각해 보며 여행이란 것에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한 번 용기를 내서 가면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오지은 강사님.JPG

▲ 오지은 대표님

 

 

 

 

 

  하기 싫은 일 하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여행을 하고 무언가를 도전해 볼 때 현실적으로 붙잡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입니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견뎌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가려해도 돈이 필요하므로 돈을 벌기 위해,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 대표님은 그러한 상황을 대비해 아르바이트, 서류 업무 등 하기 싫은 일들을 먼저 조금씩 경험해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 새로운 상황을 마주치며 "하기 싫은 일들에 대한 융통성을 기르고 그 차이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들라" 조언하였습니다. 그 차이가 하나씩 쌓인다면,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고싶은 일 하기.JPG

▲ 질문에 답변 중인 강사님

 

 

 

 

  ▶ 하고 싶은 일 하기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 하기 싫은 일들을 하면서 초석을 단단히 다지면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오 대표님은 한국어를 가르치며 다각적 교육방식과 다양한 에피소드, 때로는 다른 문화에 대한 문화 충격을 받으며 자신만의 경험을 키워나갔습니다. 오지은 대표님은 국제어학원을 통해 자신의 직관을 쓸 수 있는 한국어 강사를 해야 하겠다는 결심 이후 어떤 힘든 상황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마음에 버틸 수 있었으며, 그 후 대표님은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오지은 한국어 아카데미로 시작하려 할 때, 창업, 홍보, 마케팅, 교육, 관리 등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 때 도움이 된 것이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좋은 교류가 있던 사람들이 도와주었으며 사람 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가장 큰 재산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녀 자신이 여성CEO로서 시작점이라 어떤 전문적이거나 창업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도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도 없지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달갑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015년도 1학기 CEO 특강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총 9회의 특강 동안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들었고,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서 삶이 변화하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행동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본받아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할 수 있습니다. 산업공학과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 특강을 마칩니다.

 

한 학기동안 이 특강을 위해 수고하신 김남기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by 임소현(14), 윤나리(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