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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5 Fri, 15:47

그들이 알고 싶다 축구 소모임 <SYSTEM>

[레벨:19]09정영보 조회 수 2583 추천 수 0

기억하는가 35년 전, 5월의 광주를

또, 피로 물든 그 거리들과 이 캠퍼스를

잊지는 말자, 희미해지더라도


그렇다면 2015년의 5월에는 무슨 일인가

또, 땀으로 물든 그 그라운드 위 이야기를

읽어는 보자, 관심은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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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수평의 신록이 아름다운 대 운동장에서  경기 중인 SYSTEM  A 선수들




그렇다. 때는 바야흐로 서기 2015년 5월, 전남대학교에서 유구한 전통,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21회 총장배 축구 대회가 열렸다. 그 영예로운 자리에 우리학과도 빠질 수 없었다.  매년 64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리과는 꾸준히 2개 팀이 출전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 없이 그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장장 40여명이나 되는 산업공학과 학우들이 A(재학생), B(신입생) 두 팀으로 나누어 참가했다. 작년 또 그 작년의 부진을 떨쳐내 보고자 또 굳은 결의를 다지기 위하여 대회 전 유니폼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몇 달 간의 심혈을 기울인  유니폼 디자인 채택 작업을 통하여 대회 직전에 새 유니폼을 갖추게 된다.깔끔한 백색 유니폼으로 단장한 선수단은 중간고사 후 5월, 잠시 나마 2002 태극전사가 된듯한 마음으로 그 짧았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결과가 궁금해 지더라도 조금만 참아라. 먼저 지금 까지도 산업공학과 소모임 ‘SYSTEM’ 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우 여러분들을 위하여 회장 박준영(11학번)군과의 인터뷰를 실어본다.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재학 중인 11학번 박준영 입니다. 평소에 축구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15년도 SYSTEM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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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대로 정영보(09), 이호용(11), 박준영(11)




Q.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소모임 SYSTEM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저희 SYSTEM 은 산업공학과 축구 소모임입니다. 졸업생부터 재학생, 신입생까지 축구를 잘하지 않더라도 좋아하고, 공 하나만으로도 즐거워하는 모든 학생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재학생 기준 50명이 넘고, 휴학생 이나 졸업하신 선배님들 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입니다).



Q. 소모임 중 가장 학생 수가 많다고 하던데요. 소모임으로써 축구 이외의 다른 활동들도 하나요??


A. 경기장을 빌려서 같이 모여 축구를 하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 주말에 시간 내서 연습 경기도 하고 대회도 나가고요. 경기 후에 가끔 씩 모여 간단한 회식도 하고 있습니다.



Q. 15년도 회장에 부임한 이후 첫 대회인 총장배 대회를 무사히 치렀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적이 좋지 않아서 모두들 의기소침해 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그렇지 않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여러모로 서투른 부분이 많았고, 모두를 신경 써주지 못 했지만, 하나의 팀으로 단합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큰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해준 선 후배,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Q. 물론 친목 도모가 주 목적이지만 산업공학과를 대표해서 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성적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회장 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매년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 이라던가 대처 방안들이 있는지 아니면 계속 친목 도모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요?  


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목 도모 또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공 차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더해서 대회의 결과까지 우수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몇 년 간 계속되는 성적 부진의 원인은 확실히 연습 부족이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 능력에 있어서는 다른 팀보다 오히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부족한 면은 없다고 봅니다. 상대편에 비해서 서로 간의 팀워크나 전략, 전술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못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SYSTEM도 좀 더 체계를 갖추고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임원진 들이 좀 더 힘써서 경기 일정과 장소에 대해 신경 써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더 자주 모여야 서로 발 맞춰볼 기회가 많아지고 발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 대회에서는 충분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 많은 SYSTEM 회원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A. 1학기도 거의 끝이 보이는 현 시점에서 지금 까지 모두들 잘 믿고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다음에 있을 용봉배, 학장배에서 더 좋은 성적 내봅시다!  지금처럼 즐겁게 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스템 화이팅!!


산업공학과 화이팅!!!


그러하다. 당신이 이 기사를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었든, 주위에서 이야기를 들었든 간에 SYSTEM의 도전은 아쉽지만 조별 리그에서 마무리 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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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상대팀과 악수를 나누는 SYSTEM A 선수들



누군가는 관심조차 없을지라도  그 경기들의 결과들은 이러하다.


A 팀  

5월 6일 18시    VS    PASS (1:3 패)  김현서 1골

5월 11일 14시   VS    MSC-A (0:1 패)


5월 21일 17시 VS    무명 (1:0 승)   정영보 1골


B 팀

5월 7일 17시 VS    LIFE-B (0:3 패)


5월 14일 17시 VS    풍운 -A (1:2 패)  박민수 1골


5월 19일 16시 VS    랜덤 -A (0:7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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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하는  SYSTEM A 선수들



물론 소수이지만 몇 명 이나마 응원 와주신 학우 분들에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함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그  발걸음에 감사한 마음을 모든 SYSTEM 회원들이 전하는 바이다. 다행히도 산업공학과 불멸의ACE(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음) 의 3차전 맹활약으로 A팀, B팀 6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지 않고, 소중한 1승을 거둔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또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원석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잘 다듬기만 한다면 다음 대회에서 SYSTEM에 큰 도움이 되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무엇 보다 대회의 성적을 떠나서 모두들 바쁜 학업과 일상에서 잠시 나마 벗어나서 뜨거운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이렇게 각박하고 빠른 삶 속에서 그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 모습인가. 그것도 아름다운 전남대 캠퍼스 중 가장 푸르른 그라운드를 누볐다는 것. SYSTEM 회원이 아니고 서는 느끼지 못할 희열이다.( 다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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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S IN FOOTBALL, FOOTBALL IN JOYS>>



p.s SYSTEM B팀의 사진이 있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by 09 정영보
11 이호용

profile

[레벨:72]류형찬

2015 June 07,
Sun 15:59

시스템 화이팅!
profile

박건호

2015 June 25,
Thu 19:12

시스템 파이팅!
profile

마라도나

2015 June 30,
Tue 15:34

후배님들 공차는 모습 보니 아련한 추억이 머리속을 스쳐갑니다.처음 축구를 좋아하는 선후배와 함께 시스템을 처음 만들고 정말 즐겁게 공찼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땐 공대최강이었지요^^95년도에 총장배인지 용봉배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4강도 들어갔구요.졸업하기전까지 정말 죽어라 뛰어다녔고 함께 어울렸던 시스템이었습니다.이렇게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고맙습니다.후배님들~~화이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