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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5 Sat, 20:14

[CEO특강] 함께 꾸고 함께 하는 꿈 ! 하상용 대표

[레벨:27]14백운치 조회 수 2196 추천 수 0

함께 꾸고 함께 하는 꿈


   벌써부터 쌀쌀한 가을,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하상용 대표님을 모셨다. 작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강연이다. 모두와 함께 하는 꿈을 가진 하상용 대표님의 이야기가 1016일 목요일 공대 1호관 519강의실에서 시작됐다. 하상용 대표님은 전 빅마트 회장이었고 현재 오가닉 빅마트 회장이다. 강의는 하 대표님이 살아왔던 인생사에 대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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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함께 꾸는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 그는 35세에 빅마트를 창업했다. 거의 20여년을 운영했었다. 그가 사장을 해오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협업의 중요성이었다. 하 대표는 자신이 꿈을 꿨던 모두가 함께 하는 업체로 만들기로 한다. 그 꿈은 어느 지역이든 손해 보는 것 없이 거래를 하는 것이다. 그는 전기공학과를 나오고 창업투자회사 직장을 하고 있는, 유통업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젊은 바이어들을 모아 창업을 하게 된다.

 

창업 초기

 

   사업이 잘 되고 있던 도중 IMF가 찾아온다. IMF 당시 그는 주변사람들 모두 다 같이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때 사소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김장김치 만포기 담그고 나눠주기, 전라도 닷컴, 광주드림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또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탈피해보고자 장애인들을 채용했다. 막상 일을 시켜보니 일반인들보다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후에 80명가량을 채용했다. 결과적으로 빅마트는 장애인도 차별 없이 함께 하는 기업이 됐다.

 

창업의 끝

 

   IMF를 헤쳐가던 도중, 결국 회사를 팔아야하는 어려운 상황까지 다다랐다. 당시에 롯데에 팔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다른 회사에서 거래하기로 한 회사보다 돈을 더 줄 테니 팔아 달라고 요청이 온다. 돈을 더 주는 대신 조건을 건다. 첫 번째로 협력업체들을 다 끊는다는 조건이다. 두 번째로 지금 직원들 중 회사가 원하는 직원들만 쓰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그는 거절을 한다. 빅마트를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은 유통업을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모두와 함께 꿈을 크게 가지고 사업을 해왔는데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다른 사람들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회사의 조건과는 반대의 조건을 롯데에게 걸고 팔게 된다. 롯데는 전 협력업체들과 최소 3년간 동업하게 되고 직원들도 다 같은 조건에서 고용하게 된다. 이렇게 빅마트는 문을 닫게 된다.

 

새로운 시작

 

   그는 빅마트가 문을 닫은 후 점점 힘들어 지는 집안사정을 자식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응원을 받게 된다. 그리고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다시 일어난다. 그 결과 지금 하는 활동이 광주재능기부센터”, “정지영의 잘 만든 김치오가닉 빅마트이다. “정지영의 잘 만든 김치는 아내가 김치를 담그고 딸이 사진을 찍고 아들이 마케팅을 하는 등 가족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사업이다. 오가닉 빅마트는 유기농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싱싱하게 파는 인터넷 쇼핑몰로 곧 봉선동에도 개장 할 것이다. 하 대표는 과거의 서로 함께 하는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다. 함께 도우며 살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한 게 광주재능기부센터이다. 여러 사람들과 작은 돈으로 주위 사람들을 도우는 활동들을 했다. 그 활동들을 하면서 하 대표는 세상은 돈보다는 시간과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함께 하는 꿈을 잊지 않은 것이다.

열정적인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강연을 듣는 학생들의 질문이 있었다.

 

첫 번째 질문 오가닉 빅마트를 봉선동에 오픈예정이라고 하셨는데 경쟁업체가 많은 봉선동을 선택하신 이유가??

 

   경쟁이 심하지만 유기농 친환경제품은 평소에 먹기 힘들다. 그래서 전남권의 친환경제품을 사들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유기농 제품들을 판매해서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쓰려한다. 그러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 질문 : 왜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재능기부센터를 하실 생각을 하게 됐는지?

 

   첫 번째로는 항상 행복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전에 빅마트를 운영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행복이 없고 매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얻으려면 비교는 하지 않아야 되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처음에 가졌던 꿈처럼 함께 사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줄도 알아야한다. 돈으로 베푸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돈이 아니더라도 나눌 수 있는 것은 많다. 이런 베풂을 실천할 때 행복하다. 이런 도움을 주는 것은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 또한 바뀔 수가 있다. 이것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 혼자 사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협업하는 삶을 살라!고 하셨다. 인생 최대의 함께 하는 일은 결혼이라고 하셨다. 쉬운 일을 찾기보다는 보람 있는 일을 찾아 하시는 하상용 대표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여기서 끝이 났다. 꿈을 가지는 것도 힘든데 꿈을 가지고 실천해낼 수 있는 하상용 대표님이 존경스러웠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많이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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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광주재능기부센터 - http://cafe.daum.net/talentgj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카페에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y 백운치(14), 박용석(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