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제10회 후배사랑 소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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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태어난 게 없다면 창조하라!

 

 

특허출원협동조합

허주일 이사장님

 

 

 

 

 

  CEO 특강을 마무리해주실 분은 특허출원협동조합의 허주일 이사장님이다. 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보다 지식재산인 무형자산이 더 높게 평가받는 지금, 허주일 이사장님은 산업공학과 학생들에게 지식사업의 장단점과 특허 종류, 출원 방법 등을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 알려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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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을 듣는 학생들
 
 
 
 
 

 

 

Ch.1 실패 없는 사업, 지식 사업

 

 

  누구든 사업을 시작할 때는 risk를 안고 시작한다. 높은 위험이 따를수록 수익률도 높지만, 막상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높은 위험을 감수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허주일 이사장님도 3번의 도전과 실패를 겪었다. 첫째, 옷과 당시 유행하던 힙합음악을 결합하여 만든 소리가 나는 T-shirt. 두 번째, 12시간 안에 재료를 공수하여 만든 싱싱한 샐러드를 가정에 배달하는 모닝샐러드 닷컴. 세 번째, 유모차와 자전거를 결합한 유모차 자전거. 하지만 이런 기발한 사업 또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첫 번째 사업은 한정된 소비층 때문에, 두 번째 사업은 유통망 미비로 인한 재료 공급 문제 때문에, 세 번째 사업은 공급에 비해 수요의 부족 때문이었다. 이런 실패 속에서 이사장님은 시간 뿐만 아니라 수십억에 달하는 금전적 손해를 입어야 했다.

 

  대부분 실패큰 손실을 대가로 한다. 돈과 시간 등 자신이 투자한 것을 잃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만약 잃을 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에 대한 기대심리가 0이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실패 또한 없게 되는 것이다.

 

 

 

 

 

  이사장님은 기존의 사업과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식사업”을 제시하셨다. 지식 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잃을 것이 없다. 오직 지식창조력이 기반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보다 risk가 낮다. 나만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것을 찾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단지 간단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질화 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몇 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중국집의 짬짜면 그릇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커피전문점용 짬짜컵을 생각해보자. 두 가지 음료를 즐기고 싶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이 아이디어는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함으로 현재 설계가 완료되어 시제품 생산중에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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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용 짬짜컵을 설명중이신 이사장님

 

 

  이 뿐만이 아니라 종이는 고정되고 기계가 움직이는 프린터, 보조기구의 일종인 전자유모차, 분리되는 카약, 종이접기의 원리를 이용한 접을 수 있는 배 등 다양한 상품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에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청이나 아이디어와 관련된 기업 및 국가는 전망 있는 아이디어에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후원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이유가 돈이 필요 없는 지식사업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런 단계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과정이 있는데 바로 특허다.

 

  특허는 공식적으로 아이디어를 체계화하고 문서화 하여 자신의 소유권을 확실히 하는 것을 말한다. 특허협동출원조합은 이러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와줌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은 사람들이 개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Ch.2 언제 누구라도 가능한, 특허출원 

 

 

  이번에는 특허출원에 대해 알아보자. 이사장님은 언제나, 그 누구라도 특허를 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기존의 있는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시켜도 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도 좋다. 하지만 특허의 전제 조건은 산업상 이용이 가능해야만 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행조사가 필요한데 정보검색, 논문, 동영상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KIPRIS(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KIPRIS는 등록되어 있는 모든 특허에 대해 검색할 수 있다. 아이디어와 관련된 몇 가지 키워드를 이용하여 유사한 특허를 찾을 수도 있고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선행조사가 끝난다면 필요에 따라 아이디어를 upgrade 또는 downgrade를 하여 아이디어를 다듬어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필요한 도구가 CAD, sketch up make, flow chart 등인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2D, 3D 등으로 도식화할 수 있다. 특허를 낼 때 제출하는 양식에 꼭 필요한 사항이다.

 

 

 

  처음 이러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특허출원서 등을 보며 참고를 한다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또한 특허를 내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므로 대리인인 변리사가 이를 대신해준다. 특히 대학생들은 대한변리사회에서 학생들의 특허 출원을 무료로 해줄 뿐만이 아니라, 특허 출원료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겁내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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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주일 이사장님

 

 

 

 

 

 

  공학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공학도들은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하여 자신의 학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알아야 한다. 시사 잡지를 읽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틀에 박힌 사고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보다는 SNS를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이자. 대신 프리매거진 PDF등을 이용한다면 더 좋은 기회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피할 수 없는 일을 잘 받아들여 체득하는 것이 일의 효율성도 높이고 일을 하는 그 자신도 즐거운 좋은 방법이다.

 

 

 

 허주일 이사장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좋은 강연을 들려주신 허주일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by 정영보(09), 윤나리(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