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 박시빈 선배님

  외국어능력, 대외활동, 취미, 수상경력, 특기 등등 이력서에 써야 할 공간은 많은데 무엇을 써 넣어야 할지, 또는 넣으면 감점요소는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 있지는 않으신가요?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 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다며 투덜거리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준비하는 기회를 잡을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

< 나의 포트폴리오 >

-   산업공학과 박시빈 선배님께서는 3학년 때 학교에서 진행한 포트폴리오 경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교내 · 교외 활동을 정리하여 준비한 이력서를 제출하여 대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좀 더 이력서를 준비하는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해야 어필될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  그는 이력서에 해외경험, 수상경력, 자격증, 토익점수, 교내 · 교외 활동 등을 넣어 다른 사람들과 차별적으로 구성했고, 그 결과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취업 tip >

1. 과거를 구성해라

  - 이력서는 자신의 대학생활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쓸 때에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박시빈씨는 이력서를 작성할 때 “시간의 효율적 활용” 에 중심을 뒀습니다. 6년의 자기계발 시간을 2년 단위로 나누어 서술하셨습니다. 첫 2년은 인턴, 현장실습, 봉사활동 등의 사회경험으로 쓰고, 다음 2년은 해외경험을, 마지막 2년은 수상경력을 쌓는 데 썼다고 하셨습니다.

2. 일타쌍피를 노려라!

  두 번째로는 어느 사소한 활동의 성공이 큰 활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타쌍피’입니다. 그는 튜터링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여 튜터링 협동상을 받고 그것을 계기로 세계교육 기행 등을 하였습니다. 그 밖에 취업 서포터즈 1기 활동으로 캠프를 갔다 와 그로 인해 중국대학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3. 티끌 모아 태산!

  세 번째는 작은 것부터 준비하여 큰 것을 얻는 小→中→大 방법입니다. 처음 그는 포트폴리오 전국 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전국대회라 하면 그저 막연하고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대학 공모전에서 우승하여 포트폴리오 대회를 거쳐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딸 때도 어려운 정보처리기사를 목표로 할 때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것을 워드1급을 먼저 따고 사무자동화를 따면서 좀 더 손쉽게 정보처리기사를 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막연하게 느껴지는 큰 목표를 작은 것부터 준비하고 만들어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4. 정보를 모아라!

  마지막 팁을 말하면서 박시빈 선배님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수도권 학생들과 지방학생들과의 차이는 뭘까?”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차이점을 발표하였고 그 말을 들은 후 그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지식, 능력 차이가 아니라 정보 수집의 차이입니다.”

다양한 교내활동과 공모전에 참여하여 자신만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은 취업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입니다. 그는 ‘제1회’ 등의 대회를 노리고 어느 활동이든 먼저 참여하며 항상 홈페이지나 공모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의 이러한 방법은 그가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었습니다.

< 학교를 이용하라 >

  박시빈 선배님이 학생들에게 특히 충고하고 싶은 점은 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그가 쌓은 경험과 수상의 대부분은 교내 활동이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그는 학교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여 4년제 대학 생활비용과 장학금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남대학교는 다양한 교내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이용하면 장학금 혜택도 많이 누릴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에도 이력이 올라가는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러한 학교 활동을 잘 활용하여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 Q&A >

  Q1 삼성전자에서 무슨 일을 하나?

  A1 삼성전자 안에서 사업부가 따로 있는데 그 곳에서 기획을 한다.

  Q2 광주 지점 마케팅이 있나?

  A2 광주는 기술, 개발, 제조에 치중되어 있다.

  Q3 인턴 참여가 취업할 때 도움이 되나?

  A3 삼성 SD 신입사원 대부분이 인턴 제도를 통하여 채용되었다.

  Q4 생산관리 등에 산업공학의 전공이 유용하나?

  A4 산업공학의 특성상 범위는 넓으나 깊이가 좁기에 따로 전문 범위를 공부하는 편이 좋다. 산업공학이 전혀 도움 안되는 것이 아니지만 업무에 관해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다.

  Q5 면접 볼 때의 과정은?

  A5 면접이 3가지인데 먼저 임원분들께 인성면접을 받고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주어진 주제에 관해 5분 가량 발표하는 것, 마지막은 4~5명이 모여 자유 토론하는 토론 면접이 있다.

  박시빈 선배님이 취업준비를 할 때는 ‘제2의 IMF’, '취업난'으로 취업길이 좁았는데 후에 이러한 힘든 경험이 자신만의 성취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나만의 좋아하는 것을 쫓는 꿈이 없어 남들을 따라갔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꿈을 가지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사람을 많이 겪어보고 경험을 많이 쌓고 공부나 교제도 많이 하며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보라” 라고 하신 박시빈 선배님의 말처럼, 산업공학과 학생이 학업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by 임소현(14), 백운치(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