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디서 온 누구십니까~

10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또한 <SYSTEM> 이라는 산업공학과 축구 소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박준호 입니다.

Q. SYSTEM 소모임에 대해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축구 소모임답게 축구 활동이 주목적이고요. 사실 학교생활만 하다보면 같은 수업을 듣지 않는 학우 간에 서로 마주칠 시간이 없잖아요. 그래서 축구라는 매개체로 선, 후배 간 혹은 친구들 간의 친목도모를 다지고자하는 모임입니다. 이번 시즌 활동인원은 약 20명 정도 있습니다. 아, 꼭 축구를 해야만 올 수 있는 건 아니고, 응원을 하고 싶거나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시는 학우 분들, 산업공학과 학생이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Q. 회원활동을 하다가 회장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신입생 때부터 SYSTEM에 가입해서 활동을 하다 군 전역 복학 후 2학년 때까지는 회원으로만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 학번씩 차례대로 회장직을 맡아서 해왔습니다. 2014 이번년도가 10학번 학우들이 할 차례가 되었는데요. 저번 시즌 후 회식자리에서 차기 회장직에 대해 얘기하다가 후보들 중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Q. 회장이 된 소감이 어떤가요?

이전까지 부원으로만 활동 할 때는 단순히 게임하는 날에 가서 같이 하다 오면 끝이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경기도 잡고 경기장도 빌리고 상대팀도 찾아봐야 되는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리 작은 소모임일지라도 책임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약간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Q. 이번 시즌 ‘박준호 회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생각이신가요?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모여 공을 차도록 하고 최소 1달에 한번은 공을 차려 합니다. 또 같이 운동한 후 모여 회식을 가는 식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축구활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5월경에 시작되는 총장배 라든지 2학기 때 열리는 학장배, 용봉배 등 교내 대회에 열심히 참가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소모임 회장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전남대 안에서도 거의 모든 과 마다 축구 소모임이 있을 정도로 축구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요. 교내에 제대로 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은 한 개 뿐이라 축구장 예약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1주일에 한번은 할 수 있도록 하려는데 그러다 보니 외부 경기장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큰돈은 아니더라도 유료다 보니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네요. 저희 시스템은 회비를 따로 걷지는 않기 때문이죠. 생각해보니 축구를 할 경기장을 잡는 게 가장 큰 문제 같네요.

Q. 활동을 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2010년 5월경에 총장배에 참가해서 예선 탈락은 했었지만, 깨끗하고 신사적인 플레이로 ‘페어플레이상’ 을 받았던 게 기억이 나네요. ‘성적‘보다 중요한 게 ’매너‘ 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신사들만 가득한 산업공학과 입니다. 하하~~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축구를 하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인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에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지각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부족한 인원에 늦게 오면 좀 난감합니다. 일찍와서 서로 인사도 하고 말도 나누면서 친해지면 더 좋은 분위기가 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절대로 선배 동료 간에 실력에 대해서 왈가불가 하지 않습니다. 실력이야 다그친다고 해서 느는 것도 아니고 치열하게 올리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스템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굳이 축구를 하지 않고도 응원이나 구경을 와도 항상 활짝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항상 열심히 즐겁게 하는 시스템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