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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성! "

 

 

  2014년도 첫 인터뷰이자 대망의 10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 2014년 학생회장을 역임하게 된 이희성 학생입니다.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남자! 2014년도가 굉장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모티브는 학생회장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학생회장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이희성 학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드릴게요!

 

 

 

 

 

 

이희성.jpg

▲왼쪽부터 이희성(09), 윤나리(13), 오민경(12)

 

 

  Q. 안녕하세요!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윤나리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014년도 산업공학과 학생회장, 09학번 이희성입니다.

 

 

  Q. 진부하지만 "나는 누구다?" 짧고 굵게 이야기 해주세요!

 백문이 불여일견. “바보 과대표”라는 시를 다 같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바보 과대표

             -홍치산

우리학교 1학년에 바보 과대표가 한 명 있다.

술만 먹으면 개가 되고

밍맹몽, 007빵 무얼 하더라도 진짠지 가짠지.

야튼 맨날 걸려 얻어맞으며 헤헤 웃고

벌주 발칵발칵 마시며 배꼽 뚜딜겨

뽕짝 걸판지게 뽀아대는 천하에 바보가 있다.

 

 

항상 그 바보 곁에 사람들이 드글거리고

그 수첩에는 120명 동기 이름 모두 적혀있다.

누구누구와 언제 만났고

누구의 고민은 무엇이고

누구와는 아직 얘기 못해 보았으니.

멋있는 싯구 하나 없지만 그런 것들이 잔뜩 쓰여있다.

 

 

수업 안 들어오는 애들 리포트 알려주고

시험 때는 쏘스 제비 벌레 물듯 물어와 노놔주고

역사연구반이니, 사회과학 연구반이니

소수의 의식을 위한 것보다

바둑반이니 농구반이니

그런 모임을 만들어 120명 모두를

함께하는 고민으로 자기 과 소모임에 참여시켰다.

 

 

일기장에는 자신의 참된 삶의 문제

누구보다 겸허하게 치열하게 고민하였으며

개의 안락에는 추호의 타협이 없었으며

항상 5시간 수면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제했고

서재에는 항일 무장투쟁사가 손 때 묻어 간직되어 있었다.

 

 

그날

자기 과 친구들에게는 아직 이르다며 본대에 있으라 하고

아스팔트 하이바에 우리 선배 전투조들 떨고 있을때

익살스런 춤 "간다 간다 뽕간다"

신명나게 두려움 누그려주고

전투대장의 진격의 나팔 우렁차게 울리니

그는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정확하게 꽃병을 꽂았다.

 

 

드디어 놈들이 사나운 이빨 으르렁 거리며 덤벼들 때

한 친구 전사는 미끄러지고

모두 안타까이 돌아 섰을 때

그 바보 전사 바보처럼 의연히 달려 나갔다.

 

 

다음날 한겨례 신문에

조그맣게 바보 이야기가 실렸다.

 

 

고대에서 2명이 화염병으로 잡혀오고 100명이나 친구들이

성북서 항의 방문을 했다고 바보를 풀어 달라고 울부짖었다.

총학생회장님이 잡혀가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그리고 다음날 교문과 식당에서는

바보의 바보 같은 친구들을 누구나 만났다

그들 손에는 당구 큐대가 아니라

볼펜이 아니라 오락실 운전대가 아닌

규탄 성명서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며칠 지난 뒤

학생의 날 가투 전투조 사전모임에서

한 1학년 학우의 결의 발표가 나의 심장을 쳤다

 

 

"나는 바보의 다른 과 친구입니다.

투쟁하란 말은 없었지만

그 친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저는 아직 짱돌 한 번 던진 적 없었지만

바보들 잡아간 놈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오늘 비록 제가 잡혀간다하여도....."

 

 

 

  Q. 우선, 학생회장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공대 학생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1 보다는 공대 5호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점도 소홀히 해서 학사경고를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학과생활에 소홀히 했다는 것이 이렇게 드러나네요.

 부끄럽지만 13학번 친구들은 한 명도 몰랐습니다. 사람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됬습니다!

 

 

 

 

  Q. 2014년도 산업공학과 목표는요?

  목표요? “1년 잘 살고, 잘 놀았다!” 라는 말을 들으면 매우 보람찰 것 같습니다.

학과생 모두가 학업과 동시에 인간관계에서도 Win-Win 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네요.

 

 

 

  Q. 이번년도에 계획 중인 행사가 있나요?

욕심이 많다 보니 하고 싶은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체육대회와 여름 야유회가 기대가 큽니다.

체육대회는 5/16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15일이 스승의 날이니 만큼, 사제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체육대회면 좋겠습니다. 많이 참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학생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여기서 마음껏 해주세요!

 

몇 년이 지나더라도 기억에 남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관계의 시대가 도래했네요.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점점 개인주의화가 되가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그 때문인지 학생회 행사를 진행할 때 점점 참여하는 수가 적어지는 게 마음이 아프네요.

이번 행사!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2014학년도는 굉장히 활동적인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학과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주관있는 남자, 이희성 학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공대 학생회에서 활동했다고 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았지만, 역시 학장배 축구대회가 가장 인상적이었죠. 많은 학우들을 만나서 좋기도 했고, 직접 주최해서 의미도 더 컸구요.

 

 

 

  Q. 학장배 축구대회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요?

  축구를 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저는 많은 학우들을 만난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내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저한테 뼈가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라서 준비하는 시간 자체를 즐겼던 것 같아요.

 

 

 

  Q. 취업에 관해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가요?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사람은 자산이다.”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나, 요새 유행하는 스몰비어도 고려하고 있어요. “추억의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컵볶이”는 어떨까요?

 

 

  Q. 공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어때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견문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고 싶어요.

 

 

 

  Q. 굉장히 극진하신데요? 만나신지 꽤 된걸로 알고 있는데..

 여자친구와는 학생회를 하다 만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일, 일, 일이야기뿐이죠. 두 달간 마음 놓고 만난적이 없어요. 여자친구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연인이 사람을 바꿉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세요!

 

 

 

  Q. 인터뷰 수고하셨어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드릴게요!

  대학생들이 취업에만 몰두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신문을 읽고 비평도 하는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생이 담겨있는 철학과 수업을 한 번 쯤 수강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넓은 시야를 가진 대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전한 문화를 창조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산업공학과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에 흔쾌히 찬성해주신 이희성 학생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y 윤나리

 

 

 

 

 


profile

14서형석

2014 March 31,
Mon 22:18

희성이형 멋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rofile

[레벨:80]13이찬주

2014 April 01,
Tue 09:13

사랑합니다 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