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제10회 후배사랑 소액 장학금







[ 공대 채용정보 ]

학과 구성원(동문 포함)이면 누구나 로그인 후 좋은 소식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눠요.
* 하나의 행사는 게시글 하나에 한꺼번에 올리세요. (사진 15개까지 가능)
* 본문삽입한 첨부사진의 설명은 해당사진마다 바로 밑에 넣어주세요.

[취업과 인생, 그리고 영혼에 대한 연금술]

 

장소 : 소백산 국립공원 비로봉 평전

일시 : 2012. 10. 27(토) AM 8:30 출발 ~ 10. 28(일) PM 08:00 전남대학교 복귀

대상 : 산업공학과 교수님, 학부생, 졸업생

 

  2012년 10월 27~28일 산업공학과는 소백산으로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까지 순탄하게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우여곡절 속에 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취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즐길 생각으로 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떠났습니다. 우리는 어찌됐건 취업캠프로 떠났습니다.

 

  집행부는 아침 7시까지 모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늦어지다 보니 아침 8시 30분에 전남대학교에서 버스와 벤을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른 새벽에 모여서 아침밥도 먹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요기를 하였습니다. 자장면과 우동, 핫도그, 핫바, 그리고 음료수까지.. 그 이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맛은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길을 잘못 들어서 후진을 하기도 하고 비가 와서 감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소백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류형찬(1).JPG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12 류형찬)

 

 

  오후 4시에 도착한 우리들은 짐을 풀고 한 조각의 편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에 몇몇 사람들이 미리 준비한 취업에 대한 발표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들을 설치하고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집 내부구조상 설치가 불가하여 그냥 발표 자료들을 뽑은 종이를 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하는 상황조건은 좋지 않았지만 그 내용들은 아주 귀중하고 유익한 것들이었습니다.

 

 

강금구,양준영(2).JPG

☆진행요원들이 사회 준비를 하고 있는 중 - 왼쪽부터 (06강금구 06양준영)

 

 

발표준비(3).JPG

☆발표자들이 앞에 나와 자기소개 하는 중 - 왼쪽부터 (08김용주 05박민수 07강민석)

 

 

 

 

  취업캠프에 참여한 이들 모두 한 지붕아래 앉아 발표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들의 말 가운데에는 아주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하였고 어쩌면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 있었으며 정말 그들이 대단하다고 감탄을 표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취업캠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 때 그들은 이미 깊숙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준비된 자세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발표준비 형찬(5).JPG

☆발표하는 과대 (12류형찬)

 

 

발표준비 진상미(6).JPG

☆발표하는 (12진상미)

 
 
(7).JPG

 

☆발표하는 (08김용주)

 
 
(8).JPG

 

☆발표하는 (08송석영)

 

 

(9).JPG

 

☆발표하는 (06김근수)

 
 

(10).JPG
 
 ☆발표하는 (05박민수)

 

 
(11).JPG

 

☆발표하는 (06조대웅)

 

 

 

 

 

(13).JPG
 
☆발표하시는 (주시형 교수님)

 

 

 

  발표가 다 끝난 오후 8시에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같이 밥을 준비하고 고기를 굽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이들과 함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채우니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정상욱 교수님께서 요새 여자들은 남자들이 다 해주니 조그만 일 하나도 혼자서 못해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꼭 여자들이 굽게 하였습니다. 굽다 보니 기름이 손에 많이 튀었지만 교수님의 말씀이 옳은 것 같아 군 말없이 열심히 구워서 다른 분들께 고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요새는 라이터도 못 킨다면서 한번 켜보라고 하셔서 도전을 해서 성공하였습니다. 정말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친 후, 한 쪽 방에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다른 한 방에선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산공 식구들이 진지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자리가 없었더라면 대학을 다니는 내내 한마디도 못해 봤을 이들과 한 자리에 앉아 말을 섞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말을 통해 다른 이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가슴에 남는 뜨거운 무언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14).JPG

 

☆재밌게 다 같이 놀고 있는 모tmq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넘어가 새벽 3시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둘러 정리를 하였고 다들 취침을 하였습니다. 자리가 별로 없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되돌아 생각해 보니 이도 꽤 괜찮은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별이나 나이로 차별하지 않고 모두 동등한 인간으로써 대우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소수의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소백산을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올라가면서 희노애락을 맛보았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노랫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념촬영을 한 후 서서히 하산하였습니다.

 

 

(15).JPG

 

 ☆소백산 올라가기 전 경로를 파악하는 모습 - 왼쪽부터 (이금일 박사님, 정상욱 교수님)

 

 

 

(16).JPG
 
바람이 장난 아니었던 소백산 비로봉에서 - 왼쪽부터 (박정배, 정상욱 교수님, 김주선, 박찬민 조교님)
 

 

(17).JPG

 

☆휘몰아치는 정상에서 정상인 척 하려는 모습 - 왼쪽부터 (조대웅, 김주선, 강금구, 김병수, 김지철)

 

 

 

 

 

  소수의 사람이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다수의 사람들은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해서 차례로 씻고 밥을 먹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도 내려와서 밥을 먹고 씻은 후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 후에 한 사랑방에 큰 원을 형성하여 앉아서 슈퍼스타 IE 를 간단히 치른 후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를 지은 후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끝마쳤습니다.

 

 

 

 

 

 

(18).JPG

 

☆슈퍼스타IE 노래하는 중 (06 김현웅)

 

 

 

 

  우리들은 방을 치우고 짐을 챙겨서 서서히 갈 준비를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19).JPG

☆집에 갈 준비 하는 중 - 왼쪽부터 ( 박찬민 조교님, 김용주, 김지철 )

 

 

 

 

 

  일부 학생들은 버스를 타러 내려갈 때에 혼자가 아닌 취업캠프로 인해 이어진 이들과 함께 재밌게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그때의 햇살은 반짝이며 우리를 축복하였고 단풍은 우리에게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었으며 강물은 즐거운 노랫소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

 

 

 

 

 

 

(20).JPG

 

☆어여쁘게 핀 단풍과 친구되기 - 왼쪽부터 ( 이금일 교수님 딸, 김두영, 김영재, 김병수)

 

 

 

(21).JPG

 

☆단체사진 찍기 전 준비하는 중

 

 

크기변환_IMG_3666.JPG

 

☆소백산 단체사진

 

 

 

 

 

  버스를 타고 전남대학교로 향하면서 버스 안에선 우리들의 끼와 재주가 넘쳐났습니다.

 

 

 

 

 

 

(23).JPG

☆사회를 보는 (06박정우)

 
 

(24).JPG

 

☆열창하는 (06김현웅)

 
  

  전남대학교로 오는 도중에 휴게실에 들러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여 오후 8시에 공대 1호관에 도착한 후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취업캠프는 1회라서 어긋난 것도 있고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 이상의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만족시키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 자리는 1학년부터 4학년을 넘어서 교수님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하나의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깨달은 것들도 많았을 것 입니다. 앞으로 2회, 3회가 되어가면서 하나 둘 수정해나가며 더욱 만족스러운 취업캠프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쓴이 김주선은 이번 취업캠프가 정말 즐겁고 좋았습니다. 얻는 것도 많았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였으며 몰랐던 이들을 알게 되었고 저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귀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취업캠프여서 저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얻은 것 중 한 가지만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가슴 속 깊이 살아 숨 쉬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 과정 중의 하나가 이 기사를 쓰고 있는 것도 포함이 되지요. 이렇게 하나하나 나에 대해서 알아 가는 것이 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삶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둘씩 쌓이는 경험으로 한걸음 두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삶의 색다른 하나의 경험으로 남으셨길 바랍니다.

 

 

 

 

 

 


profile

[레벨:39]08 김용주

2012 November 22,
Thu 22:52

아직도 소백산의 바람은 잊을수 없습니다.

덕분에 아직도 무릎이 아파요 ㅋㅋㅋㅋㅋㅋ

profile

허창식

2012 December 10,
Mon 07:47

취업캠프 갑자기 초대 받았는데,,,

사정이 있어서 참석 못해 아쉽네요...ㅋㅋ

 

담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ㅋㅋ

 

멀리서나마 응원해 드립니다...

 

후배님들 취업도 사랑도 우정도 모두 화이팅,,,,ㅋㅋ

 

허창식 세무사 (산공 88)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