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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1학기에 미국으로 저학년 해외파견을 다녀온 11학번 설유환, 이범준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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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유환 _ 그랜드캐니언                            △ 이범준 _ 미주리 대학교 호랑이동상

 

 

Q) 미국에 교류학생으로 가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다면?

 

설유환: 평소 영어 공부에 관심도 있었고 외국에 나가고 싶었는데 저학년 해외 파견이라는 좋은 기회가 있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현지에서 직접 배울 수 있고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것에 미국에 나가는 것에 좀 더 의미를 두었던 것 같습니다.

 

이범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한국에서 하는 영어보다 현지에서 부딪혔을 때 더욱 잘 배울 수 있고 성장하리라고 굳게 믿고 갔습니다.

 

Q) 지원금이나 자금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셨을텐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설유환: 솔직히 지원금이나 자금적인 부담은 부모님의 손을 빌렸습니다. 물론 24살의 나이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손 빌린다는 생각과 공부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범준: 아버지...사랑합니다..

 

 

Q) 미국에서 생활할 때 그리웠던 점이라면?

 

설유환: 다른 어떤 것보다 집 밥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지인들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정신없이 보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과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범준: 평소에 친구들과 축구를 자주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 그리고 삼겹살에 소주가 너무 먹고싶어서 유투브 먹방으로라도 보면서 달랬습니다.

 

Q) 미국에서 배운 것이라면? 그리고 아쉬운 점이라면?

 

설유환: 미국에서 배운 점은 언어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화와 정말 많은 견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은 정말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나라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 것이 가장 컸습니다.

아쉬운 점은 영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할 걸.. 또한 영어 공부를 조금 더 미리 하고 갈 걸..’ 이라는 것입니다. 미리 하고 갔으면 조금 더 빨리 적응 했을 것이고 내게 이런 기회가 다신 없을 수도 없는데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했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범준: 미국에서 배운점은 영어는 역시 현지에서 써보고 말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슈퍼맨일꺼라고 생각했었지만 미국인들도 똑가은 사람이고 지구는 크다는 것, 그리고 믹구남자들이 교환학생으로 온 아시아계통 여자들에게 엄청 들어대고 그런다는 점 상당히 역겹고 아직도 싫습니다. 좋아해서 들이대는게 아니다는 점 인지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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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유환 _ 월스트리트의 황소동상, 부르클린 브릿지

 

 

Q) 미국에 있었을 때 재미있었던 경험은?

 

설유환: 미국에 있을 땐 정말 하루하루가 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매주 미국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술을 먹고 영어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평일에 아침 730분까지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에 주말에만 술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술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범준: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외국친구들과 같이 술을 먹으면서 그 나라 술게임도 해보고 술문화도 배워보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술을 마시면 영어를 더 잘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생각없이 거리낌없이 영어를 뱉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 인생 역대급의 몸을 만들어 봐서 정말 뿌듯한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경험이여서 매순간이 재밌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본 것도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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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준 _ 미주리 콜롬비아 시내 조각상, 시카고 빈

 

 

Q) 해외파견을 다녀와서 얻은 것이라면?

 

설유환: 해외 파견을 다녀와서 가장 가시적으로 얻은 것은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토익 점수를 만들었던 것이고 추상화된 것으로 본다면 외국 사람에게 다가갈 때 심적 부담이 다녀오기 전보다 훨씬 적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범준: 자신감과 틔인 귀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면 영어실력이 늘 것이라는 생가은 버려야 합니다. 그 전부터 열심히 준비를 하고 가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해외 파견시 팁은?

 

설유환: 해외 파견시 팁은 어느 나라를 가던 최선을 다해 놀 각오를 하고 가라입니다. 최대한 한국에는 없는,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것, 그 나라에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도 돌아오면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이범준: 어디를 가든 최선을 다한 다면 뭐든 잘하게 됩니다. 가서 실컷놀다 와야지 하면 가서 거리낌없이 놀다가 오십시오. 물론 현지인들과 노십시오.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고 오는 것이 정답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4개월동안의 해외파견을 다녀온 경험이 남들에게 부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외파견을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는 학우분들이 있다면 두 학생에게 다가가서 유용한 정보도 많이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남대 산업공학과에서 앞으로 남은 학기도 미국에서 즐거웠던 만큼 보람있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by 박준영(11), 임소현(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