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학부생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서로의 정보 공유와 선후배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릴레이 인터뷰 장인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학우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는데요.
두 번째 소개드릴 학생은 08학번의 신영철 학생입니다. 전남대 밴드 동아리 로터스의 회장으로 음악가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질문1. 먼저 로터스 소개 부탁드릴께요.
호남 최초의 대학 밴드입니다.
자체적인 음악적 육성을 통해 1년간 배운 후에
1년간 실제 밴드활동을 마쳐야 로터스 회원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대강당 지하에 있고 재학생은 16명입니다.
어쿠스틱 악기를 기반으로 대중음악을 하고 있는 하이코드와 선율과 달리
로터스는 전자악기를 기반으로 팝, 락 등의 음악을 주로 합니다.
질문2. 신영철 학생에게 동아리 생활이란 어떤 것인가요?
제게 있어서 로터스는 스무살 때에 전부였어요.
신입생인것도 있지만, 제가 원래 좋아했던 분야여서 더 전부였던 거 같아요.
학과생활도 내던지고, 공부도 내던지고 음악만 바라봤던 거 같아요.
학교 오면 베이스기타 연습하고, 행사있으면 행사가고, 그렇게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질문3. 동아리 생활에 장단점이 있나요?
장점은 아마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밴드 음악을 할 수 있단 것이 최고의 장점인거 같아요.
특히 신입생들은 악기를 다룰지 몰라도 되거든요.
돈 없이도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음악을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음악동아리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건요.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에요.
우리과 학우들만 만나다가 인문대, 경영대 등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에요.
과마다 특성이 있자나요.
단대마다 과마다 다 다른데 한 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는 장이어서 좋은 거 같아요.
단점은 없다시피 하지만 생각해보면 음악에 모든 것을 올인했던 것이 가장 아쉬워요.
학과 생활도 있고 공부도 있고 제가 시간관리를 잘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제 자신이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음악만 바라봤다는 생각을 해요.
질문4. 동아리회장으로서의 역할과 배우는 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동아리 구조는 연예인 소속사를 예로 들면 되겠는데요.
연예인 소속사에도 연습생이 있듯이 1학년은 연습생처럼 연습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2학년은 주로 5~6명이서 활동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회장은 행사 관련 및 모든 기획 총괄을 하고 있고요.
회장으로 행사도 섭외하고 하다보니까 소속사 사장 소리를 많이 들어요.
동아리는 아무래도 사회에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해요.
제가 동아리 회장을 하다보니까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는데요.
사회에 계신 분들도 많이 만나고, 학교에 있는 학생들도 만나다보니까
제가 두 부분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동아리도 사회처럼 인간관계를 많이 하다보니
예의범절도 배우고 저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 같아요.
그리고 동아리원들을 지도할 수 있는 리더쉽도 배워요.
제가 앞에 나와서 멀 하는 타입은 아닌데,
동아리 회장으로 리더쉽 역량이 많이 길러진 듯 해서 제게 너무 좋은 시간이에요.
질문5. 전공과 다른 음악밴드 동아리가 진로에 도움이 되나요?
자신이 즐기고 싶다는 의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설령 진로에 도움이 안될지라도 음악이란 것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것이고,
제게 있어서는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하거든요.
제 자신은 음악관련 진로를 정했기 때문에 오히려 학과가 도움이 안돼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를 그만둘까 고민도 했었고요.
하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학과공부에도 전념을 했어요.
제게 어떤 기회가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지금은 동아리와 학과공부 둘 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6.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제 자신도 이번에 음향장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는데요.
자신의 목표가 정해졌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신이 배우고 있는 전공분야와 병행을 해야지,
자신의 의무도 팽개친채 다른 목표에 올인한다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