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제10회 후배사랑 소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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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선배가 들려주는 현장이야기]

 

- 대상 : 김수동(’82)선배님, 정권철(’89)선배님, 이경렬(’87)선배님

- 일시 :  2013년 4월 3일 수요일 4시 ~ 5시30분

           2013년 4월 8일 월요일 5시 ~ 6시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4시 ~ 6시

- 장소 : 공대 1호관 313강의실

 

 품질관리 시간에 열심히 이론을 보며 공부를 하고 있는 열정가득한 학생들이 있는 강의실을 현장의 베테랑이신 세 분의 선배님들이 찾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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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분의 선배님들 중에 김수동 컨설턴트께서 먼저 스타트를 끊으셨다. 그는 대학원에서는 이론을 깊이 배우는데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그 배운 분야에서 일하지 않으면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학과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하시며 그 이유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분야가 확실하지 않고 어떤 것을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골고루 배워놓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본격적으로 품질관리 담당자의 업무에 대해서 PPT로 간단히 작성하셔서 설명해 주시고 회사에서 경험했던 사례들을 많이 들려주셨다. 품질관리는 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서 긍적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거나 제거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인을 찾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수동 선배님이 강력히 하신 말씀이 “진돗개 같은 근성을 가지고 원인을 찾아라!” 라는 것이다. 이것을 강연 내내 강조하셨는데 원인을 찾으면 그 문제는 거의 풀린 것이라는 깊은 뜻이 있었다. 실제로도 이것으로 문제를 해결한 적이 대부분이기에 소중한 경험에서도 우러나온 진국인 말씀이었다.

선배님의 강연이 끝난 후 질문시간이 주어졌다.

Q1 : 컨설턴트의 시급이 얼마입니까?

A1 : 고귀한 인재는 하루에 200만원을 받고 일한다.

 

Q2 : 그럼 생산관리, 품질관리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2 : 초기에는 생산 위주였는데 요즘은 품질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도 결국 둘 다 중요하다.

 

Q3 : 사람을 관리하는 동아리회장인데 초기 자본은 어떻게 구하고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까?

A3 : 동아리 윗 기수 선배님들께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다른 쪽에서 후원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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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정권철 선배님께서 이야기를 풀어놓으셨다. 그는 기아자동차에서 생산관리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선배님의 강연은 간단히 품질관리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가졌다.

품질관리 마인드는 6시그마 기법으로 가지고 있다. 이 기법은 반도체나 전기 분야에서는 나올지 모르지만 자동차 산업의 현장에서는 절대 나오지 못할 수치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기법은 단지 이념만 빌려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품질 분야도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한 가지는 품질관리부서(회사 안에서 업무를 보는 직종)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품질보증부서(고객들을 직접 대응하는 직종)이다.

이정도의 설명으로 혼자 말하시는 것은 마치시고 질의응답 시간을 길게 가지셨다. 선배님은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각 질문에 대해 성의껏 알려주시면서 동시에 웃음을 자아내셨다. 그리고 질문 중간 중간에 우리에게 해주시고 싶으신 말들이 생각나셔서 그때마다 말해주셨다.

 

Q1 : 기아자동차에 생산직 구인을 보고 신청했는데 결과는 언제쯤 뜰까요?

A1 : 아직 사람 수가 확정이 되지 않아서 결과가 나오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예전에 광주공장에서 자동차가 1년에 6만대를 생산하여 6천억의 매출이 나왔다. 지금은 1년에 62만대를 생산하여 8조억의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다. 늘어난 규모에 걸맞게 설비투자를 하고 인원을 추가해야 해서 인원 모집공고를 2월에 냈는데 아직 채용인원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원수를 책정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생산대수를 알아내야 하는데 그에 관한 협의가 1년간 지속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에게 기아자동차에 올 때 회사에서 요구한 사항들을 물어보았다.

그들은 토익이 550은 기본이고 1차 면접 때 주제 하나가 주어져서 그룹별로 토론을 하고 Solution을 설정하여 팀이 주장하는 바를 내도록 하였다.

 

Q2 : 일을 하면서 보람찼던 일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2 : 지금은 낭랑한 목소리를 가진 안내원이 고객들을 대하는데 예전에는 직원 한명 한명이 고객들과 직접 마주했다. 그에 연관된 사례를 들려주자면, 어느 날 어떤 한 고객이 새 차를 구입했다. 그 고객은 차를 타면서 ‘남들에겐 있는데 나는 뭔가가 없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1시간동안 차를 면밀히 살펴 본 결과, 운전좌석에 붙어있어야 할 헤드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차는 판매점에서 한 달 동안 전시되어있던 차라는 것이다. 다른 사례로는 불량딱지가 있는 차를 그대로 팔아서 고객이 “나의 차가 어떤 곳이 불량인지 알게 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다. 또 다른 사례로써, 연료탱크를 시발점으로 삼은 사건이 있다. 원래 LPG 차량은 표시된 주유량보다 더 넣어지지가 않는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어떤 한 고객의 차에는 연료가 2L도 들어가지 않아서 연료탱크를 3번이나 바꿨다. 그러다가 결국엔 차를 아예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까지 요청이 들어왔다. 그렇게까지 된 경유를 살펴보니, 그 판매점 영업사원이 그 고객에게 차를 팔 때 약속했던 여러 가지 혜택들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서 툭툭 시비를 건 것이다. 그래서 그 고객과 내가 연결되기까지 7번의 연결통화가 이루어졌다. 그 통화는 일주일 내내 하루에 4시간씩 이어졌다. 고객이 뭐라고 할 때마다 나는 “예~ 그러셨어요~”, “설마요. 그럴 리가 없는데요.”라는 애매한 대답으로 그 지독한 시간을 버텨냈다. 그러더니 일주일이 지난 후 그 고객이 자기와 통화를 해줘서 고맙다며 고소까지 갔던 사건을 취하하겠다고 하였다. 그 고객의 남편에게까지 나는 끈질긴 남자라는 평을 받고 마무리가 되었던 사건이었다.

 

Q3 : 품질관리의 가치를 알고 싶습니다.

A3 : 나는 1년 안에 16번의 부서이동을 하였다. 그 때마다 느낀 것인데 품질관리는 공장 내에서만큼은 최고의 권위를 가져야 한다. 즉, 모든 제조가 품질관리 하에 통제가 되어야 하며 품질관리는 체계적system을 제대로 만들어서 고객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그에 품질관리는 무궁무진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품질관리가 떴다 하면 숨도 못 쉴 정도다.

 

-기아자동차에 들어가서 해내야 할 목표를 세웠다.

연봉 5천만원을 받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액수를 넘어섰기에 이젠 뒤에 0을 하나 더 붙이겠다. 지금은 신입사원도 연봉 5천만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다른 목표로는 Best Seller Car를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는 10만대를 팔면 그 목표의 성취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비록 기아자동차에는 없지만) 연 30만대까지 팔리는 차가 있다. 그것들을 뛰어넘겠다.

우리는 목적의식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 목표는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다. 내가 정했던 목표가 이루어졌으면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잡아도 된다. 하지만 목적의식은 수치(like 연봉)로 표현되지 않아야 한다.

 

Q4 : 선배님의 삶이 힘들어 보이는데 다른 곳에 가서도 같은 일을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A4 : 고되지는 않는다. 나는 “형한테서 벗어나야 살 수 있다.”라는 목적의식이 있었다. 그 때문에 가야할 길이 있었고 포기하지 않았고 힘들지 않았다.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참고로 나는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강을 건너는데 왜 나만 힘들게 하냐고 하느님께 물었다. 하느님은 “혹시라도 네가 가벼우면 떠내려 갈까봐 그랬다.”라고 하셨다. 힘든 것엔 이유가 있고 그것을 극복을 할 생각을 해야지 절망을 하면 안된다.

 

Q5 :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자신감을 기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5 : 무엇이든지 기회가 주어지면 해라. 해외에 나간다면 부모님을 조르던지 아르바이트를 하던지 해서 나가라.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해라. 계속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성공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 오히려 실패에서 귀중한 경험이 나온다. 많은 실패를 겪다가 내가 선택한 길이 힘들어 질 때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되새겨 보아라. 자신감에는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Q6 : 그럼 선배님은 사무직에서 일하시는데 실제현장에 가셔서 노동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6 : "당신은 해봤어!?"라고 따지는 사람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내가 솔선수범해서 날밤을 새야 따지는 사람들도 따라와 준다.

 

Q7 : 취업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A7 : 그룹토론을 할 때 나대지도 말고 조용히 있지도 말라. 두 번 이상 자기의견을 우겨서도 안 되고 아예 말을 안해서도 안 된다. 자기생각을 분명히 한 번에 말해야 한다.

 

Q8 : 존경하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A8 : (기다렸다는 듯이 단번에) 김대중 선배님이시다. 이에 대한 깊은 과거가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생략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서방시장에서 김대중님께서 친구의 목숨을 살려주신 적이 있다. 그 날 후로 존경하게 되었는데 그분에 대한 책은 집에 가득하다.

 

 

After.. 살아가는 이야기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부터 실제적인 품질관리는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인간 vs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했던 것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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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경렬 선배님이 마무리를 해주셨다. 그는 우리가 전남대학교 학생이기에 누리는 혜택이 많다고 하였다. 그 중 한 가지 예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이다. 전남대학교는 전남에서 알아주는 대학교이기에 높이 평가받는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삼성이라는 이름도 주위에 시선이 타 회사와는 다르다. 선배님은 처음에는 삼성항공에 입사하셨다. 그 곳에서 약 10년, 정확히 말하면 46일 덜 채우시고 나오셔서 아쉽게 금메달(10년 근무하면 주어지는 메달)을 못 달으셨다. 삼성전자에 근무 중이던 선배가 건너오라고 하여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었고 지금은 10년 정도 근무를 하시는 중이시다. 지금 나이에는 그만 두는 것보다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니고 싶다고 하셨다. 근무하는 중에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만 둘 때 사업을 목적으로 나가는 동료면 잘 해보라고 두둔해주고 힘들어서 다른 회사로 나간다고 하면 어차피 여기저기 다 비슷하니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설득을 한다고 하셨다. 실제로 동료 중에 한 분이 20년간 삼성에서 근무를 하다가 그만두고 나와서 2년간 농사를 짓다가 모아둔 돈이 다 떨어져서 다시 회사를 구하러 다니시다가 중소기업에 들어가셨다는 일화가 있었다. 선배님은 취업은 ‘일단 큰 곳을 뚫어 보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삼성은 개인 사비를 쓰면서 일하라고 하지 않고 회사에서 돈을 다 대주면서 일을 시킨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그만큼 본인의 사업성과를 가져가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를 해준다고 볼 수 있다.

소개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초반에는 질문이 없어서 선배님이 간단간단히 현장을 말해주셨다. 생산관리 파트에서는 산업공학과 학생들을 좋아한다. 그들은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무엇을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과 학생들보다 여러 가지를 배웠기에 적응도 빠르고 업무를 잘 따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산업공학과 학생들은 출신학교를 잘 보지 않는다. 다만 습득한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가 중요하다. 즉, 개인적으로 얼마나 준비하고 가는지, 몰입해서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삼성에 다니시는 선배님은 삼성이 좋긴 한데 추천은 안하신다고 한다. 일을 하다보면 개인 생활을 많이 뺏기고 많이 힘들며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하숙생처럼 씻고 잠만 자다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 생활에서 제일 힘든 것은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차라리 컴퓨터랑 대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한다. 또, 회사는 직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힘들다고 한다. 제일 밑에 있는 사람은 시키는 것만 착착 하고 오늘 할 일을 다 하면 바로 간다. 하지만 직함이 올라갈수록 책임지는 것도 많아지고 윗사람한테 깨지는 것도 많아진다고 한다. 물론 올라갈수록 아파트 평수와 차의 품질, 연봉이 엄청나게 올라가기도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욕하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자기가 맡은 일은 되든 안 되든 자기가 하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자기 선에서 끝내려 하다 보니 안 되는 부분은 다퉈서라도 해내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격해진다고 한다.

 

Q1 : 삼성은 자기계발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권장하고 있나요?

A1 : 그것은 개인의 의지에 달렸다. 프로그램을 찾아먹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있다. 이번에 태국에 주재원으로 보내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회사에서 6개월간 태국에 갈 준비를 시켜주는 것을 잘 찾아내서 써먹었다.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는데 3급 이상을 맞으면 주재원으로 보내져서 한국에서 받는 월급 그대로 받고 일하는 것이고 그 이하를 맞으면 현지전문가로서 보내져서 현지문화습득을 한다. 팁을 주자면 회사에서 너무 일을 잘하면 이런 곳에 잘 안 보내주려고 하니 일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격증이나 연수, 교육같은 공부 쪽은 많은 지원을 해주고 그 외의 복지(동아리 지원)나 휴가(분기에 한 번씩 강제로 놀러가는 것)에도 지원을 해준다.

 

Q2 : 업무를 하다가 프로그램을 하러 가면 눈치는 안보이나요?

A2 : 당연히 보인다. 하지만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것이다. 다 챙겨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눈치를 일일이 보다가는 자기계발은 되지 않는다. 뭐든지 배워야지 기회가 생기는 법이다.

 

-회사는 돈이 안 되는 일은 안한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돈이 되니까 하는 것이다. 품질관리에도 지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기능적인 측면과 튼튼한지 정도만 봤다면 지금은 디자인도 괜찮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소비자가 차마 생각지도 못한 기능이 나와야 좋은 제품이라고 인정받는다. 대신 TA사고나 인명사고, 몇 천, 몇 억, 몇 백억이 손해를 보는 사고가 나면 삼성이라는 대기업도 뒤집어진다.

 

-대학생 때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봐라. 직장에 다니면 돈을 어렵게 번다는 것을 알기에 쉽게 써지지도 않고 시간도 없고 월차를 쓰기엔 눈치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회사는 학점에 상관없이 업무추진력, 사람친화력을 본다. 학생 때 아르바이트나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해봐라. 지금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경험이 없을지도 모른다.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가는 것이 좋다. 이 경험에서 느낀 것들은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된다.

 

Q3 : 기업으로 취직할 사람들이 갖춰야 할 역량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3 : 요즘 영어는 기본으로 의사소통 정도는 되어야 하고 그 외의 제 2 외국어(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도 하면 좋다. 이 외에 자격증들은 딱히 필요 없고 그보다 사람과의 친화력과 내일은 내가 하겠다는 책임감이 중요하다.

 

Q4 : 회사 내에서 트러블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A4 :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도 모든 것이 인사 관련 사람들에게 보고가 된다. 그리고 업무로 싸움이 일어나면 지위는 상관없이 진행된다. 보통 부서장은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뉜다. 한 가지 경향은 싸움을 권장하는 쪽이다. 부서장이 싸움의 진행을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나서서 타협점을 찾아준다. 또 다른 경향은 싸우지 말라는 쪽이다. 이 쪽 부서는 부서원끼리 말하지 말고 불평불만이 있으면 부서장에게 찾아와 1:1로 말을 하는 방안이다. 부서장이 일일이 상대하려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싸움이 일어나서 분열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Q5 :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려한다면 어떤 기업이 좋을까요? 그리고 삼성맨의 꿈은?

A5 : 어느 조직으로 가든 회사생활은 다 비슷하다. 기회가 된다면 울타리가 튼튼한 곳(대기업)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중소기업에 가도 좋다. 그곳에선 내 활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중소기업은 부서 간의 구분없이 회사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한 만큼 내 역량을 기를 수 있으며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 하지만 나는 대기업만 다녔기에 둘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삼성맨들의 꿈은 임원 되는 것이 아니다. 임원이 되려면 날밤을 새야 하기에 가정을 포기해야 된다. 그래서 그것보다 내 아들,딸이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다니는 것이 소망이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학교 지원금을 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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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분의 귀중한 경험과 이야기를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우리에게 전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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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5]양동혁

2013 May 12,
Sun 14:01

큰 강의실에서 다같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