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공의 인어아가씨, 오명희!!

1. 안녕하세요, 7번째 학과생 릴레이 인터뷰를 맡은 편집부 이호용입니다^^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학년 재학 중인 11학번 오명희입니다!!

2. 수영은 언제부터 배웠나요?

어릴 적, 1년 정도 배운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올 해 4월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어요.

3. 어떤 계기로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 생활을 하면서 흥미 있는 취미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릴 때 수영을 배웠던 것이 생각 나서, 다시 수영 배우는 것을 시작했어요.

4. 수영을 배우는 하루의 일상은 어떤가요?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수영 강습을 받아요. 강습이 끝나면 기숙사에 가서 다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이제부터 학교 생활을 시작하죠.

5. 수영은 어느 수영장에서 배우나요?

저는 우산수영장에서 배우는데, 전남대학교에서 무등도서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어요. 그 수영장이 신설 건물이라 깨끗하지만, 수영장의 레인 수가 적은 게 아쉬운 부분이에요. ㅠㅠ

6. 수영장에서 수영은 어떤 단계로 배우나요?

우선, 수영의 기본기를 배워요. 숨쉬기와 발차기를 배우죠. 그 다음으로는 수영법을 배우는데,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순서대로 배워요. 그리고 스타트와 턴 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자세교정을 받아요.

7. 현재 본인의 수영 실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요?

제 입으로 직접 말하기가 쑥스럽네요. (하하^^) 보통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중에서 중간 정도는 하는 것 같아요.

8. 수영을 배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올 해 수영 대회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어요. 북구청 배 수영대회에 참가했던 에피소드인데, 25m 자유형에 참가했어요. 올 해 수영을 배운 뒤, 처음으로 1등을 했던 경험이라 정말 뿌듯했고, 즐거웠어요. ^^

9. 수영을 배우는 과정에서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취득했던 라이프가드 자격증은 수영 인이라면 어렵긴 하지만, 꼭 도전하고픈 목표이자 이상향이에요. 그래서 저도 수영을 배우면서 라이프가드라는 목표가 생겼었죠.

10. 라이프 가드 자격증은 어떤 과정으로 취득할 수 있나요?

자격증 교육은 총 54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교육 기간은 1개월이고, 매일 6 ~ 7시간씩 매주 주말마다 교육을 하죠. 대략적인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 구조용법 등이 있는데, 교육 과정을 수료하기가 꽤나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 많은 노력을 요했기 때문에, 그 한계를 넘기가 만만치 않았어요.

11. 자격증의 과정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자격증 과정 중에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구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있어요. 훈련 방식은 물 속에서 5~7kg이 되는 사람을 대신해서 5kg의 아령을 들고 물 밖으로 나오는 훈련이었어요. 처음엔 훈련 거리인 25m를 완주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훈련을 하면서 물도 많이 먹고, 아령 떨어뜨려서 좌절도 많이 했죠.

12. 그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처음엔 잘 안되던 것들을 여러 번 반복 해보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왔어요. 또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각오를 했었죠. 연습을 하다 보니,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느꼈어요. 훈련에 몸이 녹아날 때쯤엔, 수영장 천장의 타일 개수를 세면서 수영을 했어요. 그래서 결국엔 완주를 할 수 있었어요. ^^

13. 앞으로의 또 다른 목표는 어떤 것인가요?

지금은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라이프가드 자격증 교육보다 좀 더 많은, 60시간의 교육이에요. 라이프가드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1개월 동안 주말마다 교육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점은, 기본 체력훈련부터 시작해서 PT체조 등 군대식 훈련들이 정말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끝까지 버텨보려고 해요.

14. 인터뷰 소감은 어땠나요?

취미로 수영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찾아와주니 영광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지금 교육 중인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 취득에 더 열심히 임해야겠어요!!

15. 산공의 인어아가씨로서, 물을 무서워하는 학과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을 무서워하죠. 하지만 1개월 정도 수영을 배우면 많은 사람들이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물 속에서 놀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봤어요. 몸에 힘만 빼면 물에 뜨는 것은 쉬워요. 1개월만 꾹 참고 해보길 바랍니다!!

16. 마지막으로, 학과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취미가 뭐야?”라고 물으면, 흔히 들려오는 대답은 영화감상, 독서, 음악감상 등인데, 자신만의 취미를 갖고 사는 것을 추천해요.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그 취미로 인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