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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8 Thu, 15:56

[CEO 특강] 거위의 꿈을 꾸다! 이영숙 대표

[레벨:56]13 윤나리 조회 수 1590 추천 수 0

 

 

 

커피 볶는 집 창업주 이 영숙 대표의 창업 스토리

거위

 

 

   

20067. Cafe “커피 볶는 집을 창업하다.

20095.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리스타학원을 개업하다.

2013년 현재. 직영 포함 30여개의 체인점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시키다.

 

 

4월의 마지막 CEO 이야기.

 

  25살의 젊은 패기로 홀로 커피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한 이 영숙 대표. 10평에 불과했던 작은 커피집을 30여개가 넘는 체인점을 가진 유망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킨 이야기가 여기서 펼쳐진다.

 

 

 

 

 

 

 

커피볶는집.jpg

▲ 이 영숙 대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 

 

 

 

 

 

 

< 커피를 만나다 >

 

  Cafe ‘커피볶는집의 창업주인 이 영숙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또는 어마어마한 자본으로 카페를 시작한 것 또한 아니었다. 의상디자인학과를 자퇴하고 재수를 하던 이 영숙대표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쓴 친구는 커피였다.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지만, 필요에 의해서일 뿐 기호품은 아니었던 커피에 대한 그녀의 인식을 바꾼 것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였다.

 

  그녀가 만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원두는 꽃과 과일 맛이 인상적이기로 유명하다. 진하면서도 입안에서 터지는 과일향과 쓴맛과 어우러지는 상큼함. 그녀가 맛본 새로운 세계는 그녀를 매혹시켰고, 그녀를 커피의 세계로 초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한 블록에 카페가 여러 곳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현재와 달리 2006년도의 광주는 커피의 불모지라 해도 무방했다. 카페가 많지도 않았으며, 또한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없었다.

 

  이 영숙대표는 그것에 대해 포기하는 대신 재수생 신분으로 일주일에 두 번, 광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커피를 배웠다. 아침 첫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해서, 커피를 공부하고 막차를 타고 돌아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부모님께 비밀로 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단순히 커피를 만들고 싶다거나, 사업을 하고 싶었다면 유명한 대형 카페의 체인점으로 시작해도 되지 않느냐?” 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 커피를 만들고 싶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 좋아하는 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이 결심이 그녀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 커피볶는집 1호점을 개업하다. >

 

 부모님께 돈을 빌려 임대한 10평 남짓의 가게를 처음으로 오픈했을 때만 해도 그녀는 단 꿈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오픈 첫 날, 손님은 없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주 고객은 주변 가게의 몇 몇 사장님들. 아마도 젊은 사람이 가게를 냈는데 손님이 없어서 오시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중에서도 그녀의 가게를 자주 찾아주던 손님이 있었다. 주변 고시학원의 학생인 그는 그녀에게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줄 수 있는 매우 귀한 손님이었다. “오늘은 좀 쓰네요?” “오늘은 로스팅이 잘 됬네요.” 이런 평가들은 그녀의 커피를 더욱더 값지게 하고, 더욱더 고급화시킬 수 있는 좋은 평이었다. 그런 그와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비싼 드립커피를 서비스 하는 등의 사소하지만 남을 생각하는 행동이 그녀의 커피 볶는 집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다.>

 

  그녀가 처음 일하면서 얻은 두 가지 교훈이 있다. 하나는 부동산 업자의 말을 모두 믿어서는 않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가맹계약서를 꼭 쓰라.”는 것이다.

 

  그녀가 2호점을 개업하려고 가게 자리를 물색했을 때, 그녀는 300만원의 피해를 본 기억이 있었다.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보통 상점을 거래할 때는 권리금이라는 것이 있다. 원래 장사하던 가게에 대한 상권과 입지에 대한 금액을 말하는데, 그녀가 가게를 얻기 위해 부동산에 찾아갔을 때, 부동산 업자는 권리금 80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후에 그녀가 가게의 전 사장님과 만났을 때 그녀는 전 사장님이 권리금을 500만원밖에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거래 금액보다 300만원을 손해보게 된 것이다.

 

  그녀의 두 번째 교훈은 프렌차이즈와 관련되어 있다.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방영 이후로 커피시장이 소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되었다. 그 중 열정적으로 커피에 대해 문의를 하신 분이 프렌차이즈를 결심하셨을 때, 그녀는 열성적으로 그 분을 도와드렸다. 하지만 그 분께서 개인창업을 하고 싶다며 중도하차를 결심하셨을 때, 이 영숙대표는 가맹계약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분을 붙잡을 수 있는 명분은 전혀 없었다.

 

시간과 돈의 손해는 컸다. 하지만 "직접 부딪치며 배웠기에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그녀는 지금 30여개의 체인점을 가진 사업가가 되었다.

 

 

 

 

 

 

salon de vanana.jpg

▲ 커피볶는집의 새로운 브랜드, SALON DE VANANA

 

 

 

 

 

< 더 높이, 더 멀리보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꿈을 꾼다.

  광주 내의 카페, 커피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해도 무방하다. 과거와 달리 경쟁률은 높아졌다. 그래서 지금 현 상황에 안주하는 대신, 그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salon de VANANA.

   트렌드에 민감한 2-30대 젊은 여성을 겨냥한 Premium dessert cafe.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일화.”를 타이틀로 걸고 그녀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날개를 피고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 salon de VANANA와 아직은 막연하지만, 사회적 기업을 세워 가치를 창출하는 것. 지금에 멈춰있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가 10평에 불과했던 가게를 지금에 이르기까지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을까.

 

 

 

 

 

 

 

 

 

 

 

 

단체사진.jpg

▲ 산업공학과 화이팅!

 

 

 

 

  그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개인의 신념과 자기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그녀의 말처럼 타인과 남다른 꾸기를, 그리고 어떠한 문제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산업공학과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좋은 강연 감사드립니다.

by 윤나리(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