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진행 속에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HCI, AI, AR/VR,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용어들은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에도 화제의 기술들과 사람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HCI(Human Computer Interface) 살험실이 있습니다. 이에, 화제의 중심에 있는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는 HCI&Design 실험실의 구성원인 최성호 선배님, 박경범 선배님, 노동현 선배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왼쪽부터 김민석 박사 선배님, 최성호 박사과정 선배님, 노동현 석사과정 선배님, 박경범 박사과정 선배님, 이재열 교수님>
Q. 인터뷰에 앞서, HCI&Design 실험실의 연구 분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HCI 분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R/VR을 활용한 가시화 및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신 기술 추세에 맞춰 ‘smart wearable glass’나 여러 광학 장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딥러닝 기술 적용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HCI&Design 실험실은 무엇을 연구하는 곳인가요?
A. 현재 HCI&Design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머신 러닝 기술과 AR/VR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 협업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최근 의료 데이터, 인간의 자세 예측에 관한 연구.
*제조 스마트팩토리에서 작업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모듈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AR 라이브 매뉴얼 연구.
*딥러닝 기반 3차원 형상데이터 분석 및 Marker-less AR 연구.
*Human-Robot Collaboration 연구.
Q. 실험실 구성원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HCI&Design 실험실에 소속되어있는 인원은 총 4명입니다. 김민석 박사, 최성호 박사과정, 박경범 박사과정 그리고 노동현 석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선배님들께서는 어떠한 계기로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셨나요?
A. 최성호 박사과정 선배님: 학사시절 자격증 공부를 하며 진로에 대해 고민이 깊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이셨던 이재열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대학원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었고, 교수님의 말씀을 따라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경범 박사과정 선배님: 전역 이후, 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과목을 통해 이재열 교수님과 인연이 닿았고, AR/VR처럼 당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들이 교수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임을 알게 되어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노동현 석사과정 선배님: 컴퓨터를 좋아했기에 학부 시절에 서버실에 들어가 공부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실험실 내의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점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가 증가하여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실험실에 들어오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는 계기가 무겁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전문가를 꿈꾸며 들어오기보다는 ‘관심이 있는데,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맞는 분야를 찾기도 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학생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학도 좋지만, 교수님 혹은 선배님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며 얻는 경험도 좋은 공부이자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HCI&Design 실험실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을 잘해야하나요?
A. HCI&Design 실험실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합니다. 실험실에서 연구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프로그래밍기초’,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그리고 ‘산업공학특강’ 과목을 수강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휴먼인터페이스공학’ 과목을 통해서 이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Q. 어떤 점이 대학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노동현 석사과정 선배님: 석사 혹은 박사 학위 자체가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와 석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가 있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석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에게 더 관심이 갈 것입니다. 석사 2년동안 어떤 연구를 하고 어떤 분야를 공부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그 분야에 확고한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기 때문입니다.
박경범 박사과정 선배님: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면, 학위취득기간은 기업에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비들을 경험해볼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연구실에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포함한 장비들이 많습니다. 대학원생이 된다면 다양한 장비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주체적으로 진행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그 기회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Q. 대학원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팁이 있을까요?
A. 최성호, 박경범 박사과정 선배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학석사 연계과정과 석박사 연계과정입니다. 저희는 4학년 때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학사 논문과 석사 논문 각각 작성했습니다. 만약에 대학원 진학 생각이 있어 연계과정을 신청하게 된다면 학석사 연계과정의 경우에는 석사 과정 논문만을, 석박사 연계과정의 경우에는 박사 과정 논문만을 작성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선배의 도움을 적극 이용하라는 것인데요. 처음부터 주체적인 연구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 먼저 경험을 해본 선배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HCI&Design 실험실로의 진학을 희망하거나 관련 분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있으신가요?
A. 실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보고자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HCI 적인 소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과 고민으로만 그치지 않고, 해결을 위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고 싶다면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 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우리 실험실은 현재 화제인 Deep Learning, AI, Robotics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빠르게 수용하며 나아가 기술을 활용, 응용하여 프로토타입 개발까지도 하는 실험실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 학생은 언제든 실험실 문을 두드려주세요.
지금까지 HCI&Design 실험실 구성원이신 최성호 선배님, 박경범 선배님, 노동현 선배님과 실험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같은 길을 앞서 걸어갔던 선배님이신 만큼 공감과 진심이 담긴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빠른 변화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보이지 않은 노력. 그 노력에 의해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이 탄생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HCI&Design 실험실 파이팅!
By. (정) 17 신혜주
(부) 18 이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