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한 장의 달력을 두고서 새해의 시작처럼 우리가 돌아봐야할 키워드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국 100회 강연을 채운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를 초청하여 전남대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행복나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행복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 강연 주제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초청 연사 :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소개 참조)
★ 일시 : 2014년 12월 5일 (금) 오후 3시~5시
★ 장소 : 용봉홀 (본부 2층, 국제협력본부 입구로 들어오세요~)
주최 : 전남대학교 여교수회, 주관 : 융합인재아카데미 후원 : 전남대학교 융합인재교육원, 기획처
* 연사 소개 : 오연호
1964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젠트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월간 말'에서 심층취재 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2000년 2월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오마이뉴스'를 창간했다. 현재 6만여 명의 시민기자가 활동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는 시민 참여 저널리즘을 선도하면서 세계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이 주는 경영혁신상을 수상했고, 2007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이 뛰어난 언론인에게 주는 '미주리 메달'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노근리 그 후', '식민지의 아들에게',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공저) 등이 있다. [교보문고 제공]
행복지수 1위 덴마크, 그들의 행복 비결은 무엇일까?
융합인재아카데미를 이끄시는 노봉남 교수님께서 게시글로 올렸던 글을 덧붙입니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덴마크, 인구 560만에 한반도의 1/5 크기의 작은 나라.
해가 비치는 날은 1년 중 50여일 정도이고 겨울이 춥고 음습하다.
천연자원도 없고, 빼어난 경치도, 세계인이 주목할만한 관광지도 없다.
땅도 좁고 날씨도 불순하고 풍광도 볼품없는 나라지만 행복지수가 세계 1위다.
덴마크는 복지 사회이다. 우선 병원비가 평생 무료다.
교육도 대학까지 무료다. 대학생은 매달 120만 원을 생활비로 받는다.
실직하면 2년까지 정부에서 실업수당을 주고 재교육과 직장을 알선한다.
실직과 불안한 노후에 대한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사회가 바로 북유럽 국가들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직업의 귀천이 없다. 모두가 평등하다.
'사람은 누구도 특별하지 않고 모두가 소중하다'는 문화이다.
청소부가 동네 이웃인 의사나 변호사와 어울려 주말 파티를 함께 한다.
표정이 밝은 사람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 그렇다! " 라고 대답한다.
신뢰는 돈이다! 서로 신뢰하면 경제적 이익이 된다.
저소득층인 택시기사나 식당종업원은 36% 정도 세금을 내고,
의사, 변호사, 기업가 등 고소득자도 50% 전후의 세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한국 평균 세금이 소득의 26%이면서도 조세저항이 큰 이유는 정부불신에 있다.
덴마크는 협동조합의 천국이지만 협동조합법이 없다!
누구나 모여서 협동조합을 할 수 있다. 아무런 법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할 때 미국인은 돈을, 덴마크 사람들은 협동조합을 먼저 생각한다^^.
학교가 나라를 바꿀 수 있을까? 덴마크는 그게 가능하단 걸 보여준다.
행복은 'Have to'가 아니라 'Like to '에서 나온다. 자유롭게 선택하여 즐겁게 지낸다.
행복의 핵심은 소중한 존재라는 '자존감을 살리는 교육과 함께 살 길을 찾는 연대'에 있다.
덴마크 교육 철학은 '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이다.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 전에 1년 동안 인생 설계 학교를 다닌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와 '더불어'라는 두 바퀴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