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철입니다.
지난 9월 24일날 ‘청춘이 묻고, 청춘이 답하다.‘ 라는 주제로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는 못 봤지만 그의 뜨겁고 짧은 강연 시간 때문에 조금 더 뒤풀이 식으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끼리 모여 강연을 하자고 하여 공대 1호관에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그 내용이 유익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 내용을 조금 요약하여 써볼까 합니다.
[어떤 한 청년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도 경찰이 되는 것도 아닌 이 세상에서 가장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꿈은 직업이아니라 “하는 것” 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꿈을 마음에 새기고 꿈을 현실로 하려고 했을 때 나라는 야속하게도 그를 군대에 보냈습니다. 그것도 최전방을 지키는 병사로요. 그는 절망했습니다. 이제야 꿈을 찾았고 이루려고 했는데, 이 세상에서 소통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이 세상에서 어쩌면 소통이 제일 안 되는 곳에 앉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소통이 안 되는 곳에서 소통을 한다면 그것이 소통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때부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괜찮은 종이 한 장 구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에 굴하지 않고 주위를 보다가 우유곽을 발견했습니다. 최전방에는 종이는 없지만 아침마다 우유는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또 다른 꿈인 원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대학교를 하나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나미 볼펜 한 자루로 우유를 다 마신 우유곽을 펼쳐 말려서 편지지 삼아 각기 명사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친해하는 00님에게....해서 저희 대학에 교수가 되어 주세요...’ . 그러자 놀랍게도 편지를 받은 모든분께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모아 엮어 만들어 낸 책이 바로 “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이고 상상, 열정, 개척, 관계, 리더십, 표현, 행복 등 인생에서 필요한 28가지 핵심 요소에 대한 인생 강의록이 들어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대학인 셈입니다. 꿈을 이루기 힘들다는 현실의 핑계를 대기보단 꿈을 위해 이 환경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는 지혜, 나의 꿈은 공무원이 되는 거야!! 보다 나의 꿈은 무엇을 하는 거야!! 라고 하는 게 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