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행동하는 사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현수입니다.
이 글은 행동하는 사랑에서 가장 핵심적인 활동 중의 하나였던 쏙쏙캠프 활동의 후기입니다.
쏙쏙캠프는 한국창의과학재단에서 주최하는 소외지역 초,중학생들에게 2박3일간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교육기부활동입니다.
2014년 여름방학 떄 저희동아리원인 강현수, 하지수. 봉선영, 오시훈. 장한나 이렇게 5명이 참가했구요. 광주보건대 학생 5명, 목포대학생 2명 이렇게 총 12명이 같이 한 팀이 되어 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장흥군 관산읍에 있는 관산남초등학교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교감선생님과 활동 담당선생님 그리고 저희 팀원 3명이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사전회의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활동하는 데 지원금이 200만원이 나오는 데 숙박이랑 식비 프로그램 활동비 등등 준비하는 데 지원금이 부족해서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날 밤에 마을회관을 빌려서 잠을 잤습니다. 두 방을 얻어서 남자, 여자 이렇게 나눠서 잤습니다.
위에 사진은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최종 회의 사진입니다.
첫번쨰 프로그램은 목포대 학생들이 제작한 동물부채와 동물비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보건대학교 신입생이였던 학생들이 기획한 오체불만족이라는 장애체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처음에 이론수업으로 장애아이들에 대한 인식을 가르쳐주는 이론수업을 하고 두번쨰 사진은 몸으로 말하는 언어장애 체험, 세번쨰 사진은 협동심을 길러주는 장애체험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4시에 끝나는데 첫쨰날이여서 피곤한지 자다가 식비와 조금의 회비를 걷어 우리팀이 잡은 숙소의 테라스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놀면서 우리 팀끼리도 조금씩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 째날 첫번쨰 프로그램은 내 마음의 방 이라는 선영이와 시훈이가 기획한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 지를 우드락에 표현해보고 각자 나와서 한명씩 발표하는 프로그램인데 확실히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소박하기도 하고 풋풋하고 진솔한 꿈과 미래를 꿈꾸고 있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네 번쨰 프로그램은 보건대 큰 형이 준비한 런닝맨 물총싸움이였습니다.
원래 게임규칙은 런닝맨처럼 등에 자기이름을 적은 에이포를 붙이고 물에 잉크가 흐트러져 알아보기 힘들게 되면 지는 게임인데, 역시나 규칙성같은건 없었고 그냥 서로 물먹이는데만 미친듯이 몰입했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보건대 커플이 준비한 가면만들기와 만든 가면쓰고 하는 슈퍼스타G라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서로를 기억에 남기는 티셔츠에 낙서하기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롤링페이퍼에 각자 한마디씩 남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씩 하고,,,,
마지막으로 다함께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한 장의 사진을 남기고,
저희는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후에도 몇번씩 아이들과 연락을 하면서 서로를 조금 그리워 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또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선영이한테 소개받고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였는데,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안하려다가 애들이 모아지고 합격이 되어 참여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생기고 성인사회에 익숙해져있는 동안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의 순수함이 저를 조금 더 솔직하고 순수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아 좋았고, 이번 활동에서도 어쩌다보니 팀장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서 거의 방학의 대부분을 이 프로그램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 스트레스도 심하고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그리고 끝났을 때 지금까지 보낸 방학중에 가장 가치있는 방학을 보냈었던 것 같아 전혀 후회도 없었습니다.
행동하는 사랑으로 하게 된 봉사활동이였지만 결코 봉사활동에 한계지어지지 않았던 좋은 활동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