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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7 Tue, 01:22

HandStudio 현장견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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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2013년 12월

 

산업공학과 학생회장으로서 13년도 마지막 행사인 현장견학에 참석하게 되었다. 반강제(?)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준희 대표님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우리가 서울로 직접가서 특강을 듣는 것인지. 강연 100도씨에서 대표님의 특강을 보게된 후 가슴속에 뜨거운 울림이 생겼고, 서울에 가서 한 번 만나뵙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전날 IE제가 있었기 때문에 속쓰림이 상당하였고, 버스안에서 인원체크를 하다보니 멀미까지 했다. 하지만 마음속에 조그만 설렘이 있었다. 오늘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너무나도 궁금했고, 지금 버스 속에서의 나와 24시간 뒤에 버스속에서의 나는 분명 변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상하게도 한결 속이 괜찮아졌다.

 

강연장에 도착 한 후 안준희 대표님의 특강이 시작되었다.

강의중(수정).jpg

<특강 중이신 안준희 대표님>

 

지금와서 생각나는 내용은 생각보다 많지않다. 그 때에는 다 참 감명깊고 좋았는데, 지금의 나에게 남은 감명깊은 이야기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꿈을 이루는데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려면 친구를 만나라'

'오늘을 살아라'

'꿈을 직업으로 하지말고, 어떻게 살지를 정하자'

'좋아함에 열정을 더하면 사랑이 된다'

 

더 감명 깊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기억을 못하는 내가 참 안타깝다. 지금 가장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한 가지는 '어떻게 살지를 정하자' 이다. 저번 크리스마스 때 살면서 처음으로 메리크리스마스를 몇몇에게 먼저 보냈다. 지금 나는 내 핸드폰에 있는 사람들(나의 작은 세상)을 사랑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세상을 좀 더 사랑이 넘치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 하지만 대표님은 그렇게 큰 세상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우니, 자신의 핸드폰에 있는 자신만의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다. 사랑할 줄 알고, 사랑 받을 줄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게 내 삶의 비전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내용들이 있지만 생각이 나질 않는다. 특강이 끝난 후 우리는 핸드스튜디오를 방문했다.

 

회사카페.jpg

<핸드스튜이오 내에 있는 카페>

 

꿈의 직장이 있다면,딱 이곳이었다.  회사 속에 퍼지는 직원들의 웃음소리, 회사 안에 있는 카페, 열려있는 회사 내 책상배치 등. 직원들이 집에 가기 싫어한다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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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상장 들>

 

짧은 견학을 마치고 회사 직원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나미수'라는 식당을 갔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아주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좋은 기업근처에는 좋은 식당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 아주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식당을 하고 있지 않는다고 얘기해 주셨다. 식당일이 즐겁기 때문에 일을 하신다고.

맛집음식.jpg

<화려하지 않지만 어머니가 해주는 '집 밥' 같은 정 넘치는 저녁상>

 

밥은 정말로 꿀맛이었다. 다들 밥 두공기는 거뜬히 먹었다는. 식사를 마친 후에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학과 선배님인 이제영 형을 만났고, 엠코에 다니시는 박희영 선배님도 만나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맥주집에서 선배님들의 삶의 이야기를 좀 더 허물없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과 선배님들은 우리과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됬다. 나도 시간이 지나고 10년, 15년 그 이상이 지나도 변함없이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마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지금은 완전 사랑한다.

 

그 다음날 새벽 1시가 된 후 동대문시장을 투어하였고, 그 사람들의 삶을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사히 광주로 복귀하였다.

 

나는 삶의 정답을 원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이 옳다고 알려주신 것들 만을 지키면서 살아왔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선생님이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그 말을 최선을 다해 지키면서 살았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교수님, 학교 선배님들의 인생의 정답이라는 것을 지키면서 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들이 힘들어졌다. 내 스스로 삶을 살아 가는데, 난 또 다시 답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서 느낀 것은 삶에 답은 없다는 것이다. 정해진 운명도 없다는 거다. '내가 어떻게 오늘을 살건지' 그 한 가지만 고민하며 살아보면 된다. 적어도 내가 이번에 배우고 실천해오고 있는것은 이것 한 가지이다.

 

두서없이 정신없이 앞뒤안맞게 후기를 썼습니다. 오글거려도 표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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