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스튜디오 견학을 간다기에 주저하지도 않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김남기 교수님과 이뭣고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안준희 대표님(핸드스튜디오 대표이사)님의 강연을 들어봤고, 워낙 좋은 말들을 많이 들어서 인상 깊었던 강연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말을 들으러 가고 싶었고 역시나 서울까지 가서라도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와는 또다른 감명을 받았고 느끼는 것도 조금 달랐습니다. 비록 시간이 많지 않아 모든 이야기를 다 듣지는 못했지만, 책이 인기를 끌기 전과 같이 여전히 안준희 대표님의 꿈에 관련된 이야기는 여전히 주옥같은 말들이었습니다.
대표님 말씀중에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습니다. 좋아함에 열정을 더하면 사랑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 말이 다르겠지만 이 말을 다들 공감하셨을꺼라 생각합니다. 대학생 신분으로서 당장 취업을 눈 앞에 두고 자신이 꿈이 무엇인지도 확신도 들지 않는 어둠속에서 우리는 누군가가 ' 이 길이 너의 길이야 ~! ' 라고 말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없다고 믿어야 합니다. 대표님도 대학교 다닐때 3번의 전과와 2번의 학사경고를 맞으면서 '마케팅'이라는 자신의 일을 찾았을때 아무것도 바뀐것은 없었고 누가 알려준 것도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저 그것을 공부하는게 좋았고 그래서 열정을 가지고 공부했고 그 걸로 인해서 공모전 대상을 받고 좋은 직장에도 들어갈수 있었답니다. 저를 비롯하여 산공과 학생들도 많은 고민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 과가 나와 정말 맞는 과인지..? ' ' 이 과를 나오면 어디에 취직이 될 것인지..? ' 이렇게 말이죠.
정답이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그 길이 잘못되고 맞지 않을지언정 대표님의 말처럼 하는데까지 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아예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것과 해보고 돌아오는 것은 천지차이이고, '젊음'이라는 무기를 가진 우리에게 지금 도전하는 1~2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짧은 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혹시나 가고 싶었지만 사정으로 인해 견학을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은 꼭 안준희 대표님의 책 '지겹지 않니 청춘노릇' 이 IE카페에 있으니 빌려서 보실것을 권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책이고 읽고나서 꼭 기존 체계에 끌려가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신이 아닌,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계기가 다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