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부터 운동장에는 ‘시스템’을 응원하는 학우들의 함성과 박수가 가득했습니다. 선수들은 응원에 힘입어 초반부터 빠른 패스와 끈질긴 수비로 경기에 집중했고, 한순간도 물러서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박의빈 학우는 여러 차례 상대의 강한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수차례의 선방은 팀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한준 학우를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협력은 ‘시스템’ 팀의 단단한 팀워크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결과는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경기를 지켜본 학우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패배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그들의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느끼게 했습니다.

경기 후 ‘시스템’ 팀원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나누며, 다음 대회를 향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학장배 축구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기며, 산업공학과 학생들의 열정과 단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이번 대회를 이끈 ‘시스템’의 회장 김규빈 학우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Q) 이번 학장배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 그리고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A) 작년 회장인 20 서민석 선배의 의지를 이어받으며 이번에도 학장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복학생 후배들과 선배들의 출중한 실력과 각자의 장점을 살린 포메이션을 고민하고 부원들과 이를 공유하며 진지하게 준비했고, 여러 번의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를 높인 결과 경기를 뛰면서 계획한 대로, 생각한 대로 경기가 이루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잘 뛰어준 부원들에게 감사하고 응원해 주신 교수님들, 조교님,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규빈 학우를 비롯한 모든 팀원의 열정과 책임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비록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함께한 시간 속에서 ‘시스템’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훈련과 경기 내내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쌓아온 팀워크는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번 학장배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산업공학과 풋살 동아리 ‘시스템’이 보여준 단합과 열정의

무대였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이를 응원한 학우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이번 경험이, 앞으로 ‘시스템’이 더 높이 도약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Written by (정) 24 김소윤

                (부) 25 구수빈